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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서 있는 대구다. 승리 외에 다른 답은 없다. 자력으로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수도 없다. 대구(승점 33)와 제주(승점 36)의 승점 차이는 단 3점, 울산과 제주의 경기에서 제주가 승점을 얻지 못해야 대구는 잔류 희망을 키울 수 있다. 제주의 결과도 봐야 하지만, 대구의 당면 과제는 단연 승리다. 비긴다면 희망조차 기대할 수 없다. 대구가 승리하고, 제주가 패한다면 승점은 36점 동률, 다득점에서 앞서는 대구가 순위를 뒤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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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는 이번 최종전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거쳐, 최소한의 출전 시간이라도 소화할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들어 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경기들과 달리 세징야는 관중석이 아닌 트레이닝복을 입고 대구 라커룸으로 향했다. 세징야의 입장에 기다리던 팬들이 환호성을 내뱉기도 했다. 김 감독은 "상황을 봐야 한다"며 "긴박한 상황이 되면 좀 더 일찍 투입될 수 있다. 최고 좋은 시나리오는 안 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본인은 원체 팀에 대한 충성도가 강한 선수이기에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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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맞춤형 라인업까지 구성한 유 감독이다. 이날 경기 선발로 나서는 김동진과 강지훈, 후보에 오른 유망주 장정우 모두 대구 출신, 혹은 대구대 출신이다. 유 감독은 "대구라서 데려온 것도 사실 있다"면서도 "프로 선수로서 스파링 파트너 등 어려운 상황을 잘 견뎠기에 오늘 기회가 되면 출전 시간을 주고 싶다"고 했다.
대구=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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