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2015년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이 방영 10주년을 맞아 출연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은 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이 오는 12월 19일 첫 방송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드라마 멤버들이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은 예능으로, 총 3회 분량으로 제작된다.
12월 19일 금요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될 '응답하라 1988 10주년'(연출 나영석·신건준)에는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최무성, 김선영, 류재명, 류혜영, 혜리,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이민지 등 원년 멤버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여행에서는 10주년 MT를 비롯해 쌍문동 골목의 추억을 소환하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공개된 대표 이미지에서는 '덕선이' 혜리, '택이' 박보검, '개딸 아버지' 성동일, 호피룩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치타여사' 라미란 등 배우들이 10년 전 모습 그대로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담겨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현수막에는 "들린다. 응답한다. 그리움이 답한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시청자들의 깊은 향수를 자극한다.
또한 15초 티저 영상에서는 출연진이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이 공개됐다. 라미란은 "모이기가 드럽게 힘드네♥"라며 특유의 넉살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류준열은 스케줄 문제로 단체 촬영에는 참여하지 못했으며, 개별 오프닝과 라미란, 김성균, 안재홍과 함께한 가족 촬영에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종영 후 혜리와 류준열은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2023년 결별, 이번 10주년 MT에서 재회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단체 촬영에서는 함께하지 못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방송된 작품으로, 199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 봉황당 골목을 배경으로 다섯 가족과 소꿉친구들의 사랑과 우정을 따뜻하게 그린 가족극이다. 첫 회 시청률 6.7%로 시작해 마지막 회 19.6%를 기록하며 '응답하라'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번 10주년 특집은 드라마 1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tvN 20주년 에디션으로 꾸며져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종영 후에도 소규모 모임으로 돈독함을 유지해온 배우들이 이번 예능을 통해 어떤 케미스트리와 새로운 추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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