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올겨울 가장 뜨거운 이슈는 단연 삼성 라이온즈와 최형우의 재결합이다. 돌아온 왕조의 4번타자가 우승 트로피를 다시 안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삼성은 지난 3일 '최형우와 2년 총액 26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KIA에는 보상금 15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내년이면 43살인 베테랑에게 무려 41억원을 투자한 것. 삼성 팬들은 환호했고, 지난 9년 동안 부동의 4번타자였던 최형우를 잃은 다수의 KIA 타이거즈 팬들은 분노했다.
삼성이 최형우를 데려온 이유는 단 하나다. 우승이다. 삼성은 최형우가 2016년 겨울 KIA와 4년 100억원 대형 FA 계약에 합의하고 떠난 뒤로 올해까지 한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최형우의 이탈 이후 삼성에 긴 암흑기가 찾아왔다.
그사이 최형우는 KIA에서 우승 청부사가 됐다. 삼성을 떠난 9년 동안 2017년과 2024년 2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IA 심재학 단장과 이범호 감독은 최형우를 떠나보내면서 "2번이나 우승 시켜준 선수"라고 입을 모았다.
삼성은 암흑기에서 벗어나 최근 다시 정상에 오를 준비가 된 팀으로 평가받는다. 김영웅, 이재현, 김지찬, 김성윤 등 젊은 야수들을 잘 키워내면서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올해는 리그 최고의 홈런 군단이었다. 팀 홈런 161개를 기록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50홈런을 달성해 지분이 가장 컸는데, 160만 달러(약 23억원)에 재계약해 내년에도 함께한다.
디아즈 다음으로는 김영웅(22홈런), 구자욱(19홈런), 이재현(16홈런), 박병호(15홈런), 강민호(12홈런)가 뒤를 이었다. 이중 박병호는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했고, 강민호는 FA 협상 과정에 있다.
최형우는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리그 최고 타자로 군림하고 있다. 올 시즌 133경기에서 타율 0.307(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 OPS 0.928을 기록했다. 올해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사실상 확정한 성적. 삼성 이적 직후부터 트로피를 추가할 예정이다.
최형우가 올해 성적만 유지한다면, 박병호의 공백은 충분히 채운다. 강민호가 삼성과 재계약에 성공한다면 우승에 도전할 전력을 충분히 유지하게 된다.
삼성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쳤고, 올해는 4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오르는 기적을 썼으나 끝내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2년 연속 마무리가 아쉬웠던 상황. 최형우가 화룡점정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내년에 바로 우승한다면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을 푼다.
최형우는 "(목표는) 내가 합류해서 삼성이 우승하는 것뿐이다. 너무 오랜만에 왔는데 떨리기도 하다. 감정이 오묘한데, 대구를 가게 되면 재미있을 것 같고, 팬들도 많이 사랑해 주실 것 같다. 베테랑으로서 중간에서 잡아주고, 플레이로 내 몫을 해주면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길 원하실 것 같다. 거기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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