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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와이스와 1+1년 1000만 달러(약 147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26년 연봉 260만 달러(약 38억원)를 보장받고, 2027년 휴스턴이 구단 옵션을 실행하면 최고 10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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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해 6월 외국인 에이스 리카르도 산체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대체 외국인으로 와이스를 영입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경험은 전혀 없고, 마이너리그 성적도 아주 눈에 띄는 수준은 아니었다. 대만프로야구(CPBL)를 경험하고 지난해는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6주 총액 10만 달러(약 1억원) 수준의 계약이 딱 어울리는 선수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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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는 6주 임시 계약이 끝나자마자 한화와 잔여 시즌 총액 26만 달러(약 3억원)에 계약했고, 올해는 95만 달러(약 13억원)에 풀타임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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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는 가족과 함께 한국 생활에 만족했지만, 과감히 더 큰 무대로 도전을 선택했다. 1996년생으로 아직 젊은 나이. 모든 야구선수들이 꿈꾸는 메이저리그에서 오퍼가 들어오는데 미국으로 돌아가는 게 너무도 당연했다.
콜은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지명된 특급 유망주였다. 휴스턴은 2018년 피츠버그의 에이스로 성장한 콜을 선수 4명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며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콜은 휴스턴에서 2시즌 통산 65경기, 35승10패, 412⅔이닝, 602탈삼진, 평균자책점 2.68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남기고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 달러(약 4765억원) 초대형 FA 계약에 성공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2500만 달러) 이전에 투수 FA 최고액 계약이었다.
휴스턴의 눈이 지금도 옳다면, 와이스도 콜처럼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 가치를 지녔다고 볼 수 있다.
브라운 단장은 10일 윈터미팅에서 만난 미국 현지 취재진에 "우리가 그동안 매우 잘해왔다고 생각하는 투구 지식을 활용해서, 그동안 우리가 많은 투수들을 더 낫게 변화시켰던 것들을 와이스가 습득할 수 있다면 그는 아주 완벽한 후보다. 와이스가 지닌 재능에 우리 투수 코치들의 능력이 첨가된다면, 와이스가 훨씬 좋아질 수 있는 완벽한 서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MLB.com은 와이스가 당장은 하위 선발로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휴스턴 선발 로테이션에는 헌터 브라운,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스펜서 아리게티,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등이 있다.
브라운 단장은 "내가 와이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야구에 아주 헌신적이라는 점이다. 그는 한국에 다녀오면서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이했고, 구속을 97마일(약 156㎞)까지 끌어올리면서 94마일(약 151㎞)에 이르는 2번째 구종도 장착했다. 와이스는 그런 여정이 있었고, 서사가 있는 선수기에 우리를 매우 흥분시킨다. 우리는 와이스가 스프링캠프 때 합류해서 경쟁을 통해 하위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브라운 단장은 이어 "특히 선발투수가 될 것이라는 관점에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2가지는 그가 패스트볼 구사력이 아주 좋고 체격이 아주 크다는 점이다. 와이스는 키 1m93에 어깨도 아주 크고, 하체도 아주 강해서 내구성이 아주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또 그는 삼진을 잡는 투수다. 또 이닝이터 능력이 있다는 것도 보여줬다. 탈삼진 능력에 이닝이터 능력까지 갖췄다면, 메이저리그에서 투구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와이스가 또 하나의 KBO 역수출 신화를 쓰길 기대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