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전시는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관내 요양병원 44곳을 대상으로 전수 점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장 주재로 열린 '겨울철 화재 예방점검 관계기관 대책회의'의 후속 조치로, 화재에 취약한 요양병원의 재난 발생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자동화재탐지설비, 스프링클러, 소화기 등 소방 시설 작동 여부, 병동·층별 피난 동선 및 대피 경로 현행화 여부, 야간·휴일 대응 체계 구축 여부, 화재 시 환자 대피를 보조할 피난보조인력 사전 지정·관리 여부, 비상 연락 체계 정비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한종탁 시 체육건강국장은 "요양병원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아 화재 시 대형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이번 집중 점검을 통해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실효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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