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마치 우승을 확정 짓고 우승 행사를 펼치는 듯 꽃가루까지 날렸다. 이런 팬 서비스는 처음이다. 경기 종료 후 모든 팬들이 배구 코트에 나왔다.
산타할아버지로 변신한 대한항공 헤난 감독과 크리스마스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기.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에 세트스코어 3대0(25-22, 25-14, 26-24)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시즌 13승 2패(승점 37)로 1위를 굳게 지켰다. 리그 2위 현대캐피탈과 승첨 차를 11점으로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성탄절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특별 제작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선수들뿐만이 아니었다. 대한항공 헤난 감독과 코칭스태프들도 성탄절 특별 제작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 입장부터 특별했다.
설매를 연상하게 만드는 카트에 올라탄 정지석과 선수단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우며 코트에 깜짝 등장했다.
대한항공의 득점이 터질 때마다 신나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나오며 팬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낸 대한항공은 3세트마저 17-20로 뒤진 상황에서도 승부를 뒤집었다. 대한항공은 3세트를 26-24로 잡아내며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2025년 마지막 홈경기였다. 다음 홈경기는 2026년 1월1일.
대한항공은 경기 종료 후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승리를 자축했다. 경기 종료 후 관중석에 있는 모든 팬들이 코트에 내려왔다.
코트에 내려온 팬들은 선수들과 함께 단체 촬영을 했다. 이후에도 팬들은 코트에 남아 선수들 사인도 받고 좋아하는 선수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대한항공은 2025년 마지막 홈경기를 찾은 모든 배구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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