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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신민아, 답례품도 세심하게 준비..하객들도 감동 "소중한 시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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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우빈, 신민아가 결혼식 답례품까지 세심하게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예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졌다. 결혼식 주례는 법륜 스님이 맡았으며, 사회는 절친 이광수가 진행했다. 축가는 카더가든이 불렀다.

결혼식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예식 현장을 엿볼 수 있는 사진들이 공개됐다. 비공개 결혼식인 만큼 김우빈과 신민아의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결혼식 메뉴판과 답례품 사진 등이 공유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결혼식 메뉴판에는 두 사람이 직접 그린 그림과 손 글씨가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답례품으로는 신민아가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과 럭셔리 향수 브랜드 '아쿠아 디 파르마'의 제품 등이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답례품에는 "소중한 시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카드도 함께 전달됐다. 한 하객은 "답례품에도 세심함이 느껴졌다"며 감동을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의 웨딩 화보를 맡은 업체는 촬영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업체는 "진눈깨비일 것 같던 눈은 어느 사이 소복하게 쌓였고 모든 게 드라마 같던 날이었어요"라며 김우빈, 신민아의 웨딩 화보 촬영 당시 현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새삼 좋은 일을 많이 하는 두 사람으로 알려졌지만 저는 그 기부액보다 개인적으로 변치 않고 사람에 대한 의리를 저버리지 않은 신민아 배우에게 존경심이 듭니다. 그리고 그녀를 알아보고 놓지 않고 자신에게 온 고통을 감사의 그릇으로 넓힌 김우빈 배우에게도 존경심이 들어요"라며 "사랑의 본질이 쉽게 변하고 그 가치가 옅어지는 요즘 세상에 그 본질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는 걸 우리 모두 알잖아요. 그래서 잘 모르는 두 사람의 인간됨마저 가늠해 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드레스를 입고 내려오는 신민아 배우의 모습을 보던 김우빈 배우 눈빛은 영락없는 신랑의 눈빛이었어요"라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눈이 소복이 쌓인 촬영장에서 서로의 볼을 맞대며 웨딩 화보를 촬영하는 두 사람의 영상도 공개됐다. 얼굴은 자세히 나오지 않았지만, 어깨를 드러낸 드레스를 입고 아름다운 신부의 자태를 뽐내는 신민아와 듬직하게 옆을 지키는 신랑 김우빈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업체는 "이날 계셨던 모든 분들이 두 분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오랜 친구들이 만들어 주는 촬영장이었어요. 25년 첫눈이 온 날이었고, 너무너무 추웠는데 눈밭에서 촬영은 드라마처럼 바람 한번 스쳐주더니 눈이 흩뿌려지더라고요"라며 "다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진짜 두 분 잘 살겠다 싶더라고요. 김우빈 신민아 배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응원할게요"라고 전했다.

한편 김우빈과 신민아는 10년간의 공개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 앞서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에도 나섰다.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한림화상재단과 서울아산병원, 좋은 벗들 등 여러 기관에 3억 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