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에서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파크골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규칙이 간단하고 운동 강도가 낮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는 전국 각지 공원과 하천변을 중심으로 전용 구장이 확산되며 대표적인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파크골프채 전문 제조업체인 '썬파크골프(대표 임철홍)'가 관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썬파크골프는 2008년 모기업인 태양공업사의 임이재 회장이 파크골프 시설용품을 개발·보급하며 출범한 브랜드다. 현재 홀컵과 깃대 등 시설용품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썬아이앤디'와 파크골프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썬파크골프'가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썬파크골프는 대한민국 파크골프 제조업 협동조합(KPMC) 조합원 업체로, 국내에서 몇 안 되는 순수 국내 제조 파크골프채 생산 기업 중 하나다.
㈜썬파크골프는 2013년 창업 이후 파크골프의 전문화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나서왔다. 파크골프 헤드 제조공법 특허 등록을 비롯해 그립 실용신안 등록, 미니 파크골프 시스템 특허 출원, 헤드 디자인 출원, 상표 등록 등 다수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며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특히 '우라칸SH-100' '우라칸SH-200' 등 파크골프 입문자를 위해 가볍고 가격 부담을 낮춘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실용신안 특허를 획득한 넘버링 그립을 적용해 보다 쉽고 정확한 샷을 돕고 있다. 프리미엄 라인인 마이스터CH-5000' '마이스터-조디악 12간지' 시리즈에는 일반 골프 피팅 개념을 도입해 SR·R·L 등 플렉스를 사용자 체력과 스타일에 맞춰 적용하고, 헤드에 사용자 이름을 각인하는 맞춤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파크골프 용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KPMC를 중심으로 한 국내 제조사들의 대응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썬파크골프 관계자는 "파크골프는 장비가 단순해 보이지만 개인의 체력과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용품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썬파크골프는 외산 부품을 조립만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헤드 설계부터 최종 검수까지 국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고 관리함으로써 한국인의 근력과 체형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한다. "앞으로도 온라인 중심의 판매를 통해 지역에 관계없이 편리한 구매 환경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제품 다양화와 서비스 강화를 통해 파크골프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