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이다. 절대 에이스 빅터 웸반야마의 자기공명촬영(MRI) 결과 왼쪽 무릎 인대손상은 없다는 최종 결론이 나왔다.
미국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각) 'MRI 검사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 스타 센터 빅터 웸반야마가 뉴욕 닉스전에서 다친 왼쪽 무릎에 인대 손상이 없었다고 리그 소식통이 ESPN에 전했다'거 보도했다.
웸반야마는 지난 인디애나전 원정길에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았다.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도 출전은 불투명하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1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뉴욕 닉스를 134대132로 꺾었다.
문제는 승리가 아니었다. 4쿼터 종료 10분32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무릎에 큰 충격을 받았다. 무릎이 순간적으로 뒤로 꺾였다. 단, 웸반야마는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스스로 라커룸으로 향했고, 경기 종료 직전 벤치로 돌아왔다. 단, 무릎 인대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당시 웸반야마는 왼쪽 무릎이 비정상적으로 과신전(정상 가동범위를 벗어나 뒤쪽으로 과하게 꺾이는 현상)된 상태였다. 무릎 십자인대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밀검사 결과 왼쪽 무릎은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단, 강한 충격을 입은 무릎 보호를 위해 당분간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 시즌 NBA 3년 차인 웸반야마는 NBA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2m24의 큰 키에 가드같은 움직임을 보인다. 준수한 드리블, 슛 터치를 보이고 있고, 이미 리그 최고 수비수 반열에 올랐다. 단, '내구성'은 여전히 입증되지 않고 있다.
신인 시절인 2023~2024시즌 발목 염좌가 있었다. 2025년 2월 오른쪽 어깨 혈전증으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됐다. 철저한 재활로 건강하게 복귀한 그는 올 시즌 왼쪽 종아리 염좌로 약 한 달 간 결장했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다. 2년 전 2m21인 키는 3㎝가 성장, 올 시즌 2m24가 됐다. 여기에 빠른 움직임과 스피드를 지니고 있다. 신체에 자연스럽게 과부하가 걸릴 가능성이 높다.
결국 지난 시즌 도중 시즌 아웃 부상을 입었고, 올 시즌도 왼쪽 종아리 염좌로 12경기 결장했다. 시즌 초반 MVP 모드였지만, 자연스럽게 MVP 경쟁에서 탈락한 형국이다. 왼쪽 무릎 부상 역시 결과적으로 다행이지만, 상당히 아찔한 순간이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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