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입안에 오래 남는 불쾌한 맛은 대개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 탓일 수 있다. 하지만 신맛, 금속성 맛 등 이상한 맛이 지속된다면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가능성도 있다.
◇독감·감기
독감이나 감기는 미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콧물과 세균이 목 뒤로 흘러내리면서 맛을 변질시키고, 염증이 미각을 둔화시키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감염 시 면역체계가 분비하는 사이토카인 단백질도 혀에 쓴맛을 남길 수 있다.
◇코로나19
코로나19 역시 대표적인 미각 이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감염자의 4분의 1은 여전히 미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도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후각 신경을 지지하는 세포에 영향을 주며, 감염 초기 몇 주 동안 금속성 혹은 왜곡된 맛을 느끼는 '미각착오(parageusia)'를 일으킬 수 있다.
◇부비동염
부비동염(축농증)도 원인 중 하나다. 감기나 알레르기로 인한 부비동 염증은 얼굴 통증, 기침, 분비물과 함께 입안에 불쾌한 맛을 남긴다. 이는 감염된 점액이 목 뒤로 흘러 혀에 쌓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편도염
편도염 역시 혀에 썩은 달걀 같은 맛을 남길 수 있다. 편도 조직이 감염으로 인해 염증을 일으키면 황화합물 가스를 방출해 입안에 악취와 불쾌한 맛을 유발한다. 이 밖에도 목 통증, 발열, 삼킴 곤란 등이 동반된다.
◇잇몸병
잇몸병(치주질환)도 빼놓을 수 없다. 양치나 치실을 소홀히 하면 플라크가 굳어 염증을 일으키고, 지속적인 금속성·쓴맛과 함께 악취가 발생한다. 방치할 경우 황화합물이 생성돼 입 냄새가 심해진다.
◇구강 칸디다증
구강 칸디다증(구강 아구창)은 곰팡이 감염으로 혀와 뺨에 흰색 반점이 생기며, 신맛·쓴맛·솜 같은 이물감이 나타난다. 발열과 삼킴 곤란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위식도역류질환
위산이 식도·입까지 올라오는 경우엔 시거나 쓴맛이 생길 수 있다. 아침에 특히 심한데 취침 전 3시간 금식, 커피·술·기름진 음식을 줄였어도 증상이 지속되면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입안의 불쾌한 맛이 단순한 입 문제뿐만 아니라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며 "가볍게 넘기지 말고, 지속성·동반 증상을 기준으로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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