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박원숙이 '같이 삽시다' 종영 후 근황을 전했다.
4일 '박원숙 채널'에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끝난 후, 혼자 떠난 제주 여행이 엉망진창일 줄이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종영 후 혼자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박원숙의 모습이 담겼다.
제주 비자림을 찾은 박원숙은 "사실 제주도를 너무 좋아해서 (남해 가기 전에) 제주도에서 먼저 살까 생각했었다. 근데 그때도 일하느라고 힘들어서 분장실에서 쓰러졌는데 무식하게 병원에 가서 치료하고는 쉬어야 한다는 자각을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만 해도 제주도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는 느낌이 있었다. 비행기를 타야만 한다는 것 때문에 너무 걱정스러워서 안 되겠다 싶어서 제주도를 포기했다"며 남해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비자림을 걷던 박원숙은 급격히 떨어진 체력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1km가 나의 한계인 거 같다. 1km 갔다가 돌아서서 오면 2km가 체력이나 여러 가지 상황에 맞는 거 같다. 그다음부터는 너무 고통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7년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박원숙은 종영 이유에 대해 "사실 옛날에는 대사 외우느라 머리가 터질 것 같았는데 이건 너무 행복한 프로그램이고 리얼한 상황이라서 좋았다. 좋기만 했다"며 "근데 나이는 못 속인다. 내가 무리를 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너무 컨디션이 안 좋았다. 체력이 떨어져서 같이 못 뛰는 느낌이었다. '어떡하지' 하면서 (촬영) 했는데 이쯤에서 물러나는 게 적당한 것 같다. 충분히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체력 문제로 드라마 출연 역시 고민 중이라는 박원숙은 "쉬면서 몸도 좋아지고 내가 할 의욕이 생기면 죽기 전에 작은 역할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불쑥 났다가도 '아이고 힘들어. 어떡해'라고 금방 생각이 든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박원숙은 1983년부터 메니에르병을 앓고 있어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메니에르병은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희귀 질환으로, 심한 어지럼증과 현기증, 이명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1861년 프랑스 의사 프로스페르 메니에르에 의해 처음 보고되면서 해당 이름이 붙었으며, 균형 감각 이상과 관련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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