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3세 소녀가 아버지의 여자친구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신민이브닝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장쑤성 창슈시에 사는 3세 소녀 A는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버지 인 모씨가 출근한 직후였다.
의료진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을 '질식사'로 판정했다. 당시 인씨의 여자친구 추 모씨는 아이가 비닐봉지를 가지고 놀다가 머리에 써서 질식했다고 주장했다.
인씨는 2023년 전처와 이혼한 뒤 딸과 함께 여자친구 추씨와 동거해왔다.
미심쩍은 경찰은 같은 해 11월 형사 사건으로 전환해 수사에 나섰다.
인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반복적으로 화상과 골절을 입는 등 학대 정황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며, 친모 역시 딸이 "추씨에게 죽을까 두려워했다"고 증언했다.
결국 추씨는 조사 과정에서 손으로 소녀의 얼굴을 덮어 질식시켰다고 자백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추씨는 임신 중이었는데, 인씨가 딸을 지나치게 사랑한다는 질투심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인 씨는 "나는 어떤 보상도 원하지 않는다. 오직 딸을 위해 그녀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호소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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