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 붕괴 사고 유가족들이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광주시를 향해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광주대표도서관 참사 유가족 일동은 13일 성명을 내 "희생자들은 생계를 위해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가 목숨을 잃었고 해당 현장은 지역의 미래를 위한 터전이 돼야 할 곳이었다"며 "하지만 사고 후 유족과 시민이 납득할 만한 설명과 대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날 광주대표도서관 사업 정보 및 수사 경과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광주시는 법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이 말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가족들은 광주시에 건설 사업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고 방지 대책위원회 구성, 실질적인 피해 회복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광주전남노동안전보건지킴이도 이날 성명을 통해 "참사 발생 한 달이 지난 오늘까지도 시는 유족의 애타는 심정을 방치하고 있다"며 "정보공개 청구는 죽음의 이유를 알아야 할 권리와 재발 방지를 위한 유족의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강조했다.
또 "참사의 진실은 유족과 시민 앞에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광주시는 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조사와 유족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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