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호주 선수들은 중국에게 패배한 게 상당히 분했던 모양이다.
중국은 11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샤밥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중국은 승점 4점으로 조 1위에 등극했다.
호주는 경기 내용에서는 중국을 압도했다. 볼 점유율이 65대35로 크게 벌어졌다. 슈팅 숫자에서도 9대4로 호주가 앞섰다. 호주가 무의미한 공격만 한 것도 아니다. 유효슈팅도 4번이나 기록했다.
하지만 호주는 딱 한번 집중력이 흔들렸다. 전반 43분 펑샤오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호주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펑샤오의 득점이 중국의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호주는 이 실수를 만회하려고 노력했지만 수비 위주의 중국을 뚫어내지 못하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덕분에 중국은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기 후 중국 매체 넷이즈는 U-23 주장 에단 일라기치가 중국 매체와 인터뷰한 내용을 주목했다. 일라기치는 경기 결과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선수처럼 보였다. 그는 "중국은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했다. 공격하려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며 중국이 과할 정도로 수비에만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일정 시간 동안만 공세를 펼친 뒤, 경기 대부분의 시간 동안 수비 진영에 머물렀다. 하지만 그게 중국 팀의 경기 계획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그 흐름을 깨려고 했지만, 불운하게도 실점했다"며 운이 따르지 않아 패배했을 뿐이라고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일라기치는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중국이 호주보다 더 좋은 팀이라는 걸 인정할 수 없었다. 그는 "솔직히 말해 특정 선수의 등번호는 기억나지 않고, 인상적인 것도 별로 없다. 아마 한 명 정도만 괜찮은 활약을 한 것 같다. 중국 팀이 발전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정해진 리듬에 따라 경기했을 뿐이다. 중국은 단 한 번의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우리는 좋은 기회들이 있었고, 패배는 단순히 운이 나빠서 그렇다"며 분노했다.
원래 패자는 말이 없는 법이지만 일라기치의 소신 발언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만약 중국이 호주를 잡아내고도 8강에 올라가지 못한다면 호주 승리는 일라기치의 주장대로 행운의 여신이 잠시 중국 편을 들어줬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중국은 14일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호주는 이라크와 대결한다. 만약 중국은 태국한테 패배했을 때 이라크와 호주 경기에서 승자가 나올 경우, 8강 진출에 실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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