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배우 박근형이 과거 김혜수와 멜로 연기를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국민 OOO'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게스트로 박근형, 송옥숙, 최현우, 원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근형은 과거 자신보다 30살 이상 어린 김혜수와 멜로 연기를 선보였던 경험을 떠올리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51세였던 그는 1991년 드라마 '장미빛 인생'에서 영화 제작자 역을 맡아 신인 배우 역할의 김혜수와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박근형은 "결혼해서 같이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사람들(짝가, 감독)이 정신이 제대로 있나 싶었다. 나이 차이가 너무 나니까 너무 민망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더라. 어린 딸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왜 저 나이에 배우를 하겠다고 나왔을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키스신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연출이 부담스러워 간접적으로 표현했다"며 "입술 위에 손가락을 얹거나, 돌아서서 하는 척하는 식으로 속임수를 많이 썼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도 김혜수와 연락을 이어가고 있느냐는 질문에 박근형은 "지금도 자주 연락한다. 내가 연극을 하거나 하면 직접 찾아오기도 한다"며 각별한 인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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