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에게 승리하면서 아모림 감독에 대한 비난은 거세지고 있다. 지금까지 맨유 부진의 원인이 아모림 감독이라는 것이다. 평소 아모림 감독에게 불만이 많았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맨시티에게 승리한 뒤 아모림을 저격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시각) '아모림 감독에게 강하게 맞섰다는 보도가 나왔던 맨유의 한 선수가, 마이클 캐릭이 단 며칠 만에 보여준 영향력을 칭찬하면서 또 한 번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졌다'라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 경질 후 대런 플레처 임시 감독 체제를 거쳐 현재 맨유 지휘봉은 마이클 캐릭 감독이 잡고 있다. 캐릭이 부임한 뒤 맡은 첫 경기는 지난 17일 열린 맨체스터 더비였다. 맨유는 그동안의 지독한 부진을 털어내고, 맨시티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용에서도 맨시티에 전혀 뒤처지지 않았다.
마르티네스는 이날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이었다.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맨시티 공격진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12월 아모림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네스는 장기 부상에서 복귀한 뒤 감독이 자신을 제대로 기용하지 않자 불만을 표출했다.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 이후, 마르티네스는 캐릭 감독의 영향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마르티네스는 "완전히 다르다. 정말 완전히 다르다. 정신력이 다른 사람이다. 그는 이 클럽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말 잘 알고 있다"라며 "그는 위대한 레전드다. 클럽을 돕고 싶어 한다.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있었는데, 그것을 바꿀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일부 팬들은 마르티네스의 이같은 발언이 아모림을 저격한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한 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모림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도 아모림을 난도질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마르티네스와 아모림 감독 사이에 불화가 있었던 게 너무나 분명하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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