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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발표로 끝 아냐, 국민이 체감해야 진정한 성과"…한파 대응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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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장관들이 업무보고 받는 것을 몇 군데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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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어디라고 말은 안 하겠지만, 좀 엄히 훈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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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처들의 보고를 받는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기강을 잡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조현 외교부 장관의 보고 도중 잠시 발언을 끊고는 생중계 카메라가 발언자만 비추지 말고 화면에 띄운 자료 내용도 촬영해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자료 누가 틀고 있느냐. 좀 정성스럽게 하라. 국민이 다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고 있는데 이렇게 무성의하게 하지 말라"고 질책했다.
또 조 장관이 재외공관 주재관의 비위 문제를 보고하자 "언제 그랬느냐. 제가 취임한 이후냐"고 캐묻고는 "장관님도 혼자 꿀꺽 삼키고 넘어가면 어떡하냐. 공직 기강에 관한 문제인데"라고 주의를 줬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6개월 후 다시 업무보고를 받기로 한 것과 관련해 "그때는 이번처럼 '스크린'하는 정도가 아니라,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해서 문책할 것"이라며 "기존 문제를 방치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데 하지 않거나 좋은 제안을 묵살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챙겨보겠다"고 예고했다.
또 이날 회의부터 부처 외에 청(廳)도 국무회의에 참석시키기로 했다며 "부·처·청 모두 국정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이해하고 공감해야 업무에 방향성이 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정부의 2025년도 국정과제 만족도 조사 결과가 2013년 조사 시행 후 가장 높게 나온 것을 언급하며 "정책을 발표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개선할 부분은 신속히 보완하는 것이 국민 체감 국정의 완성"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정책이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세밀히 살펴달라"며 "현장에서 국민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국민이 이를 체감할 수 있어야 진정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전국에 몰아닥친 '최강 한파'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추우면 배고플 때만큼 서럽다"며 "수도관 계량기 동파, 비닐하우스, 혹은 취약계층이 추위로 고통받지 않는지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sncwoo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