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후덕죽 셰프가 과거 결혼 당시 신부 측 하객석이 비어있는 결혼식 사진에 대해 밝혔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57년 경력을 자랑하는 중식계의 전설, 후덕죽 셰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후덕죽은 "나를 57년 동안 이끌었던 원동력은 아내의 힘"이라고 했다.
그는 "아내를 만난 당시에 처가에서 반대를 했다. 남자 조리사가 사회적으로 외면받던 시대였다. '할 일이 없어서 밥을 하나'"라고 털어놨다.
그때 신부 측 하객석이 비어있는 후덕죽 셰프의 결혼식 사진을 공개됐다.
후덕죽은 "'결혼해야겠다' 했는데 계속 반대를 하시니까, 그 시대에는 요리사를 쳐다보지도 않았다"며 "사방에 알아보니까 부모 동의 없이 결혼할 수 있다더라. 그래서 20년 전에 귀화를 했지만 국제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가족의 반대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덕죽은 "둘이서 결정해서 둘만 책임지기로 했다. 지금까지 잘 살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후덕죽은 "57년 말씀하시는데, 60년까지 문제 없을 것 같다"면서 "체력적으로 문제 안 될 것 같다. 모든 기술을 혼자 가져가는 것보다 젊은 친구들한테 하나라도 배분하고 하나라도 가르쳐주고 키워주는 게 제일 큰 큰 소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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