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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심에는 단연 김혜윤이 있다. 김혜윤은 출연자 화제성 부문 4위에 오르며, 약 1년 8개월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인간이 되기를 거부하는 MZ 구미호 '은호' 역을 맡아, 그간 보여온 이미지와는 결이 다른 새로운 얼굴을 꺼내 들었다. 제멋대로이지만 미워할 수 없고, 도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완성하며 '역시 김혜윤'이라는 반응을 끌어냈다. 900년의 서사를 품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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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송에서는 은호와 강시열의 9년 만의 재회가 그려지며 이야기에 속도가 붙었다. 현우석의 부상으로 강시열은 청소년 국가대표에 대체 발탁된 뒤 해외 유명 구단 소속의 '월드 클래스 축구 스타'로 성장했다. 반면 현우석은 국내 4부 리그에서도 방출당하며 더 이상 축구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 극적인 대비 속에서 등장한 은호의 '소원 명함'은 하루아침에 뒤바뀐 두 사람의 운명을 암시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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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3회는 오는 23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