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음악 프로듀서 윤일상이 연예계를 둘러싼 무분별한 비난과 마녀사냥식 여론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에는 '35년 동종 업계 작곡가가 본 연예계 비하인드 또 말아왔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제작진은 윤일상에게 "연예계에서 사건사고가 많이 터지지 않냐. 동종업계로서 조진웅 씨, 박나래 씨 이런 사건 보실 때마다 어떤 생각이 드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윤일상은 "굳이 연예계가 아니더라도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조금 지켜볼 수 없는 거냐"라며 "피해 본 사람이 너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안타까운 점은 자기가 노력하지 않고, 공부하지 않고 얻은 지식을 맹신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데올로기가 뭐냐. 이념적 지향점이지 않냐. 이데올로기가 있냐 없냐에 따라 지식인을 판가름한다고 생각한다. 지식인이라면 이데올로기가 있어야 한다"며 "나는 나랑 달라도 인정한다. 근데 그거에 대한 전제조건은 학습"이라고 강조했다.
윤일상은 "그냥 누구 얘기 듣고, 가짜 뉴스 보는 거 말고 실제로 역사적으로 공부를 해야한다. 이후 '아 나는 이런 이데올로기가 맞아'라고 학습을 해야하는데, 지금은 연예인이 뭐 했다고 하면 보지도 않고 악마화 시킨다. 빠르게 악마화 시킨다. 이게 마치 습관 같다. 너무 지나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나한테 댓글 다는 것만 봐도 '아, 이 사람 실제로 내 앞에서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나? 얼마나 인생이 우울하길래 억지로 찾아와서 이런 악플을 달지? 남이 잘못되면 뭐가 좋을까?'라는 안타까움이 있다"며 "'잘못돼라'라고 한 뒤 이미지 좋았던 사람이 내려가면 '아 잘됐다'한다. 일반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안 그런다. 그러니 상식선에서 생각해보자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조건 누가 뭐 했다고 하면 달려 든다. 그런 것들이 안타깝다"라며 "양쪽 의견을 들어보고 '아 대중 앞에 서기에는 자격적으로 부족하겠다'라는 판단이 나오면, 본인이 결정하게끔 유도해야 한다. 왜냐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마녀사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윤일상은 "특정 연예인을 겨냥한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그냥 우리가 많은 스타들을 보내지 않았냐. 심지어 댓글에는 돌아가신 연예인을 두고 '저런 꼴 당해봐야지'라고 한다. 그게 인간이냐. 생명을 두고 그런다. 진짜 그런 댓글 많다"라고 분노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10대 시절 중범죄에 연루돼 소년보호처분을 받았고, 데뷔 이후에도 폭행과 음주운전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이후 조진웅은 해당 논란 속에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갑질 논란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등에 휘말리며 활동을 중단했고, 당시 고정 출연 프로그램에서 전면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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