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양준혁이 19세 연하 아내와의 특별한 첫 만남을 공개하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주방의 신사 장민호가 절친한 트로트 가수 김양, 김용필과 함께 대한민국 야구 전설에서 방어의 전설(?)로 거듭나고 있는 양준혁과 만났다.
이날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궁금해 하자 양준혁은 "아내는 원래 내 야구 팬이었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양준혁은 "당시 삼성에서 뛰고 있었고, 광주 원정 경기를 갔을 때 아주 어린 팬이 벌벌 떨면서 사인을 요청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사인을 못 해줬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장민호가 "그걸 아직도 기억하냐"고 묻자, 양준혁은 "못 해준 게 마음에 남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시간이 흐르며 다시 이어진 인연에 대해 양준혁은 "꽃도 가져다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다 보니 나중에는 표정이 조금 달라지더라"며 웃음을 지었다. 담담하게 풀어낸 이야기 속에서도 아내를 향한 애정이 자연스럽게 묻어나 스튜디오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준혁의 현재 근황도 함께 전해졌다. 그는 현재 포항에서 방어 양식장을 운영 중이라며 "축제식 양식장은 국내에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어 시즌에는 하루에도 상당한 양의 사료가 필요해 매일 새벽 항구에 나가 직접 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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