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겨울 이적시장의 마감이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24) 영입 작전은 실패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파리생제르망(PSG)이 이강인의 이적을 한사코 거절하면서 아틀레티코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25일(한국시각) '이강인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PSG를 떠나지 않는다'며 'PSG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이 매물로 나와 있지 않다는 점을 아틀레티코 측에 직접 통보했으며, 이 결정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재다능함, 연계 플레이 능력, 그리고 시즌을 거듭하면서 보여준 경쟁력 있는 성장세가 올 시즌 PSG 스쿼드 내에서 그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PSG 코칭스태프는 이강인이 팀의 플레이 스타일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보고 있다. 이강인은 공격 진영과 미드필드 모두에서 뛸 수 있으며,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멀티 포지션 능력을 갖추고 있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 경우 빈자리를 메울 수 있으며, 다양한 공격 전술에서도 핵심이 되는 선수다.
이에 PSG는 이강인의 1월 이적을 전면 배제했다. 아틀레티코에 전달된 메시지는 명확하고 단호했다. 가까운 미래에도 이강인과 관련한 협상은 없다는 것이다. 한국 시장을 등에 업은 이강인은 상업적 가치 역시 뛰어나기에 PSG가 굳이 매각할 필요가 없다.
PSG는 이적을 차단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강인의 계약 연장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지금으로서는 장기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통해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등 다른 클럽으로 떠나는 것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이번 거절이 큰 타격이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들을 잃은 아틀레티코다. 전술적 다양성을 가져가기 위해서 이강인 영입이 절실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발렌시아에서 뛰며 스페인 라리가 경험이 풍부하다. 아틀레티코가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전력으로 영입하려 한 선수다. 아틀레티코의 희망은 PSG의 강경한 태도 앞에 절망으로 바뀌었다.
매체는 '이번 결정으로 PSG는 시장에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며 '이강인은 매물이 아니며, 적어도 중기적으로 그의 미래는 PSG에서의 성장에 있다'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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