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천 상무가 드디어 '완전체'를 향해 나아간다.
주승진 감독 체제로 새 돛을 올린 김천 상무가 2026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재 경남 남해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든든한 지원군이 합류했다. 지난달 15일 국군체육부대에 입소, 훈련소 일정을 마친 신병 6명이다. 노경호 박만호 박민서 박용희 윤재석 정재민이 23일 동계전지훈련지에 합류했다. 이로써 김천은 2026시즌을 함께 시작할 36명 중 33명이 모였다. 2025년 코리아컵 등 일정 탓에 뒤늦게 훈련소에 들어간 이강현 안준수 변준수, 3명은 아직 합류하지 못했다. 김천 구단 관계자는 "신병 선수들이 훈련소에서도 체력 훈련을 꾸준히 한 것 같다. 23일 팀에 합류했는데, 24일부터 볼 돌리기 등을 하며 바로 팀 훈련에 돌입했다"고 귀띔했다.
김천은 최근 몇 년 동안 최고의 성적을 냈다. 2023년 K리그2(2부) 1위로 다이렉트 승격했다. 최약체 평가를 유쾌하게 뒤집었다. 2024, 2025년 두 시즌 연속 K리그1 3위를 기록했다. 김천은 입대와 제대가 반복되는 '과도기'를 안정적으로 넘기며 매 시즌 좋은 성적을 냈다. 단순히 '운'이 아닌 '실력'으로 K리그1 무대를 뒤흔든 것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그동안 김천을 이끌었던 정정용 감독이 전북 현대의 지휘봉을 잡고 자리를 옮겼다. 더욱이 김천은 김천시-국군체육부대(상무)-한국프로축구연맹의 협약에 따라 2026년까지 K리그에서 경쟁한다. 올 시즌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유종의 미'를 이끌 사령탑으로 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주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 통산 186경기에 나섰다. 은퇴 뒤엔 아마추어와 K3(3부) 감독을 역임했다. 수원 삼성에선 유스총괄디렉터를 비롯해 프로 코치, 수석 코치, 감독대행을 지냈다. 2025년 한국프로축구연맹 TSG위원에 이어 대구FC 수석 코치를 역임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K리그1 사령탑에 오른 주 감독은 "팬들께서 평일에 고된 일상을 보내시고 주말에 경기장을 찾아주신다. 그 이유를 생각해봤다. 그 의미에 맞게 최선을 다해 즐겁게 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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