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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리그 페이즈에서는 36개 팀이 팀당 홈과 원정 4경기씩, 8경기를 치른다. 1∼8위 팀은 바로 16강에 진출한다. 9∼24위 16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벌여 추가로 16강에 합류할 8개 팀을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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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감독은 고강도 압박 카드가 꺼냈다. 그러나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포기는 없었다. 벤피카는 내리 3골을 폭발했다. 후반 45분이 지날 무렵 벤피카는 3-2로 앞섰다. 다만, PO 진출을 위해선 여전히 한 골이 부족했다. 마지막 한 골을 넣은 건 다름 아닌 골키퍼 아나톨리 트루빈이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전방까지 올라간 그는 헤더골을 완성했다. 이 골 하나로 벤피카는 마르세유(프랑스)를 골 득실로 제치고 24위에 올라 PO 진출권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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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모리뉴 감독은 "내가 지금 감정적인 건 당연한 일이다. 이 극적인 승리를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 골이 터졌을 때, 경기장이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다"며 "벤피카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것은 엄청나게 특별한 일이다. 두 팀은 1960년대 황금기 이후 오랫동안 마주치지 못했다. 이번 승리는 클럽의 자존심은 물론 우리 선수들의 위상을 드높인 환상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벤피카는 1960년대 유럽 최강팀으로 군림했다. 1961~1962시즌 UCL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5대3으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64~1965시즌 UCL 8강전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와 홈 앤드 어웨이로 대결을 벌여 1, 2차전 합계 6대3으로 이겼다. 한동안 만나지 못한 두 팀은 이날 무려 60년이 지나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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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