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그래미 도전은 '올해의 노래'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로제는 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에서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듀엣곡 '아파트(APT.)'로 본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후보에 올랐지만, 트로피는 빌리 아일리시 '와일드 플라워(Wildflower)에게 돌아갔다. 이 부문에는 '아파트'와 함께 사브리나 카펜터의 '맨차일드(Manchild)' 등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다.
로제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등 세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되며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그래미 4대 본상으로 분류되는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 부문 후보에 오른 것 역시 K팝 여성 아티스트로는 처음이다.
앞서 사전 시상식에서 발표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수상도 불발된 가운데, '올해의 레코드' 부문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해당 부문에서는 배드 버니의 '디티엠에프(DtMF)', 레이디 가가의 '아브라카다브라', 빌리 아일리시의 '와일드 플라워' 등이 경쟁 중이다.
로제는 수상 여부와 별개로 이날 시상식 오프닝 퍼포머로 무대에 올라 '아파트' 무대를 선보이며 시상식의 포문을 열었다. 진행자 트레버 노아가 곡에 담긴 한국식 게임 룰을 직접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OST '골든(Golden)'은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을 수상했다. 곡 작업에 참여한 이재(EJAE), 테디, 24,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는 K팝 작곡가·프로듀서 최초로 그래미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이브-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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