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왜 해당 코치에 대한 사과나 내용은 빠졌을까.
최근 프로야구 선수 출신 야구 아카데미 코치와 학부모 간의 불륜 논란이 있었다. 이는 자신을 아버지라고 알린 A씨가 자신의 아내와 아카데미 코치가 불륜 관계에 빠졌다며 한 선수 학부모 게시판에 글을 올려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하지만 첫 폭로글부터 수상한 면이 있었다. 불륜 정황을 알았는데, 다시 불륜이 발각될 경우 5000만원을 배상하기로 했다는 것. 문제는 다시 불륜 상황이 발생했고, 코치가 약속된 합의금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불륜 사실을 아들을 통해 알게됐다고 해 엄청난 충격을 줬다. 아들은 야구를 하지 못할까봐 아버지에게 말하지 못하다, 결국 얘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A씨는 이 코치의 실명도 공개했다가, 문제 소지를 인지했는지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미 모든 내용이 세상에 알려진 이후였다.
그리고 2일 A씨가 작성한 글이 같은 게시판에 또 올라왔다. A씨는 갑작스럽게 자신은 우울증, 의처증 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아내와 아들에게 해를 끼쳤다고 실토했다. 이 문제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며, 의처증 증상으로 있지도 않은 일을 사실로 믿고 아내를 불륜녀로 몰아갔다고 덧붙였다. 또 아내와 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글을 읽은 사람들에게도 사과한다며 앞으로 어떠한 글도 올리지 않고 대가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한 가정을 파탄 지경으로 몰고간 불륜남으로 낙인 찍힌 코치에 대해서는 어떠한 사과나 내용 표시가 없었다. 해당 코치도 이 사실이 처음 알려진 후 논란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도 부인하지 않았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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