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근무를 편하게 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변비약을 '사탕'으로 속여 먹인 보육교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ABC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세인트찰스 경찰은 "아이들이 보육교사로부터 씹어 먹는 변비약을 받았다"는 학부모들의 신고를 접수, 조사에 나섰다.
피해 아동은 모두 2세 이하였으며, 일부 학부모는 수주 동안 아이가 원인 모를 복통과 변비 증상으로 병원을 전전했다고 호소했다.
한 학부모는 "바이러스 검사도 음성이었고, 분유를 바꿔보고 여러 의사를 찾아갔지만 원인을 알 수 없었다"며 "결국 변비약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이 조사에 나서자 23세 보육교사는 자신이 아이들에게 변비약을 먹였다며 실토했다.
보육원 규정상 아픈 아이는 집으로 돌려보내고 24시간 동안 등원할 수 없는데, 그녀는 이를 악용해 하루 동안 편하게 보내기 위해 아이들에게 변비약을 먹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변비약을 '사탕'이라고 속여 여러 번 먹였으며, 이로 인해 일부 아동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부모는 "아이가 여전히 변비에 시달리고 있으며, 의사는 변비약을 끊은 뒤 나타나는 부작용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교사는 '가중 폭행 미수'와 '아동의 생명·건강 위협' 혐의로 기소됐으며, 체포 후 보석으로 풀려나 향후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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