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일본 축구가 울상이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캡틴' 마저 쓰러졌다. 엔도 와타루가 발목 부상을 당했다. 엔도는 12일(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지만, 발목이 돌아가는 중상을 입었다. 경기 후 아르네 슬롯 감독은 "심각한 부상"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정확한 것은 추가 검진을 받은 이후에 알 수 있겠지만, 엔도가 장기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리버풀도 리버풀이지만, 일본 대표팀에게는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엔도가 최소 3개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경우 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희박하다. 엔도는 일본 대표팀 중원의 핵이다. 정교한 패스와 탁월한 위치선정, 터프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엔도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팀의 중심을 잡아준다. 무엇보다 탁월한 리더십을 자랑한다. 주장 완장까지 차고 있다. 우리로 치면 손흥민이 쓰러진 셈이다.
가뜩이나 부상자가 많은 일본이다. 일본은 최근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핵심 공격 자원인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는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불발됐다. 일본의 메시로 불리는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는 각각 허벅지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아사노 타쿠마(마요르카)도 오랜만에 나선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멀어지는 모습이다.
이 밖에 수비수 세코 아유무(르아르부)는 갈비뼈를 다쳤고 와타나베 츠요시(페예노르트),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등 주전급 자원들이 대거 부상으로 신음 중이다.
대체자가 없는 엔도의 부상이라 고민은 더 커진 모습이다. 현지에서는 나가토모 유토나 요시다 마야 등 과거 일본 대표팀의 주장 역할을 했던 베테랑들이 주장 완장을 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큰 도움을 주기 어려운 선수들인만큼 현실적인 선택은 아니다. 게다가 요시다는 최근에 대표팀에 거의 발탁된 적이 없다.
일본은 3월 A매치에서 스코틀랜드, 잉글랜드와 연이어 친선경기를 갖는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다음 두 차례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는 베스트 멤버를 짜서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엔도의 부상으로 계획이 틀어지는 모습이다.
일본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최악의 조에 편성됐다. 네덜란드, 유럽 PO(B), 튀니지와 한 조를 이뤘다. 유럽 PO B패스에서는 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가 한 자리를 두고 다툰다.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이 쟁쟁하다. 미국의 폭스스포츠는 일본이 속한 F조를 가장 어려운 조 1위로 꼽으며 '강호들이 많지는 않지만, 순위가 비슷하기에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유럽 PO 확정 전에도 이미 격차가 크지 않으며, 폴란드나 우크라이나가 나설 가능성이 크기에 차이는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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