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결혼 발표 후 엄마 묘소 함께 찾았다.
최준희는 16일 결혼 발표 후 자신의 SNS에 연인과 함께 어머니의 묘소를 찾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최준희는 검은색 상의를 입고 남자친구의 팔을 꼭 잡은 채 환하게 웃고 있다. 두 사람 뒤로는 고 최진실의 묘소와 꽃다발이 정성스럽게 놓여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사진과 함께 남긴 글이 시선을 모았다. 최준희는 "엄마 보고 싶다 할 때마다 어디서든 바로 양평 출발해주는 예랑이예요. 눈물 날 만큼 고맙고 미안한 남자"라고 적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파란 하트 이모지까지 덧붙이며 예비 신랑을 향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앞서 이날 최준희는 5월 결혼설에 대해 인정했다. 그는 "원래는 제 속도에 맞춰 천천히, 가장 예쁜 방식으로 전하고 싶었던 소식이 있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 동의 없이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기사로 먼저 알려지게 됐다. 연애 기간도 다 틀리고, 마치 제가 단독 인터뷰를 한 것처럼 표현된 자극적인 기사들을 보며 많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 인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 발표를 이런 식으로 맞이하고 싶지는 않았다"면서도 "이미 많은 분들이 알게 된 만큼 제 입으로 다시 한번 제대로 말씀드리고 싶다. 네, 저 시집간다"고 직접 결혼을 공식화했다.
최준희는 가족에 대한 복잡한 감정도 솔직히 언급했다. 그는 "저에게 가족은 늘 쉽지 않은 단어였다"며 "우울하기만 했던 유년기를 지나 언젠가는 따뜻한 내 울타리를 만들고 싶다고 오래 다짐해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누군가의 딸이 아닌 한 사람의 아내로서, 앞으로 만들어갈 저만의 새로운 가족으로 더 단단하고 따뜻한 삶을 살아가 보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예비 신랑은 일반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준희는 "부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나 억측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저에게도, 그 사람에게도 소중한 일상"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한편 최준희는 오는 5월 1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 신랑은 11세 연상의 일반인 남성으로 알려졌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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