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배우 한그루가 생활고로 학원비를 아끼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오해에 대해 "지난 5년간 정말 열심히 일했다"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24일 한그루의 유튜브 채널에는 '지옥의 돌밥돌밥 시작. 방학이 무서운 엄마의 24시간 밀착 브이로그 I ep.4'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그루는 "요즘 애들 방학이라 맨날 '오늘은 뭐 하지? 뭐 먹지?' 고민한다"며 현실 엄마의 하루를 털어놨다. 아이들과 24시간을 함께 보내는 그는 가까운 쇼핑몰을 걷거나 반려견과 산책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나가는 등 소소한 외출로 시간을 보낸다고 전했다.
이날 한그루는 아이들과 함께 다이소를 찾았다. "2,000원 정도로 잡자"며 예산을 정해주고 직접 물건을 고르는 모습은 영락없는 현실 육아 그 자체였다. 귀가 후에는 아이들이 고른 간식과 만들기 세트를 소개하며 "한 번 쓰고 정리하기 좋아서 괜찮다"고 웃어 보였다.
식사 교육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그는 "어릴 때부터 같이 앉아서 동시에 식사했다. 먼저 먹이다 보면 내가 지쳐서 화가 나더라"며 "안 먹겠다고 하면 그냥 밥 없다. 그러면 결국 앉아서 먹는다"고 담담히 말했다. 덕분에 먹는 문제로는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고.
사교육에 대한 생각도 솔직히 전했다. 한그루는 "일주일에 한번 학습지를 하고 수영을 다닌다. 공부 학원은 안 다닌다. 불안하지 않냐고 묻는데, 필요하면 아이들이 먼저 얘기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아이들을 위해서 희생적으로 뭔가를 하면, 부모도 사람이니까 대가를 바라게 된다. 저도 아이들을 가르쳤는데 '하기 싫다'고 하면 너무 화날 거 같더라. 내가 먼저 시키고 대가를 바라게 될까 봐, 그래서 스트레스를 줄 까 봐 걱정된다"며 "아이들이 간절히 원할 때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어린 시절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 중국에서 살며 이것저것 많이 배웠지만 목적 없이 배우다 보니 이어지지 않았다"며 "아이들은 스스로 고민하고 선택하는 과정을 겪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혼 후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전했다. 한그루는 "처음에는 다시는 이 일을 안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기회를 주신 분들 덕분에 돌아왔다"며 "지금은 일이 이렇게 재미있었나 싶다. 예전엔 왜 몰랐을까 싶다"고 고백했다.
일각에서 제기될 수 있는 오해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생활고 때문에 학원을 안 보내는 건 아니다. 지난 5년간 정말 열심히 일했다. 부귀영화를 누리진 않아도 감사하게 잘 살고 있다"고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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