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김영옥, 백수련, 사미자, 강부자, 박정란, 반효정, 정재순, 김미숙까지, 이름만으로도 묵직한 '전설의 여배우들' 모임이 성사됐다.
25일 유튜브 채널 '김영옥'에는 "연기경력만 300년. 여배우들 노필터 모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여배우 8인이 한자리에 모여 유쾌한 수다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세월이 빚어낸 연기 내공과 입담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이날 김영옥은 "오늘 모이는 분들이 보통이 아니다"라며 '도합 나이만 655년'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마침내 한자리에 모인 8명의 배우들. 강부자는 "나는 오늘 모인다고 해서 그저께부터 마음이 쿵덕거렸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신문 보고 뉴스 봤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중식과 함께 오미자주를 곁들이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영옥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요만큼만 건강하게 쭈욱 오래 만나자"고 건배사를 건넸고, 배우들 역시 "건강하자"며 잔을 부딪치며 화답했다.
이어 김영옥은 "우리 모두가 어떤 식으로든 역경을 헤쳐나온 사람들"이라며 "이제 시간이 지나 우리도 여유가 생겨 이렇게 좋은 곳도 왔다"고 감회를 전했다. 사미자는 "이 모임의 타이틀을 생각하면 가슴이 그리움으로 꽉 찬다"고 공감했고, 반효정은 "미숙이가 이름을 지었는데 '전설의 고향' 이름 잘 지은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미숙은 "전설의 여배우들이라니까 왜 자꾸 '전설의 고향'이라고 하냐"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김영옥은 직접 준비해온 선물과 세뱃돈을 나눠주며 훈훈함을 더했다. 그는 "금일봉은 아니지만 조금씩 챙겼다"며 "언니가 세뱃돈 줬으니 이 모임 끝나고 세배하고 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봉투를 확인한 김미숙은 "선생님, 이거 너무 많다"며 놀라워했고, 반효정은 "언니, 매달 한 번씩 하면 안 되냐"고 농담해 현장을 또 한 번 웃음으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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