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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 무승X초비상 사태' 토트넘 감독의 극대노 "풀럼전 주심은 홈팀 심판...아스널전 골, 파울 취소→풀럼전 선제골은 왜 취소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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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AF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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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주심이 홈팀 심판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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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2일(한국시각) 풀럼전 1대2 패배로 강등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격분한 이고르 투도르 토트넘 임시 감독이 심판 판정을 맹비난했다.

투도르 임시 감독은 경기 직후 B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풀럼의 선제골 장면에 대한 불만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 해리 윌슨의 득점 직전, 풀럼의 라울 히메네스가 라두 드라구신을 밀친 행위를 "치팅(부정행위)"라고 비난했다. 분노가 극에 달한 그는 토마스 브라몰 주심을 향해 "홈팀 심판"이라는 표현을 두 번이나 반복 사용하며 작심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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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아스널전 당시 당시 랑달 콜로 무아니가 2대2 동점을 만들었다고 생각한 순간, 가브리엘을 밀쳤다는 판정으로 골이 취소된 사실을 떠올리며 '판정의 일관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투도르 감독은 "풀럼의 첫 번째 골이 경기장 위의 상황을 바꿔놨다. 명백한 오심이다. 지난주와 비교해 일관성이 전혀 없다. 오늘 일어난 일은 믿어지지 않는다. 오늘 심판은 정말 대단하더라. 저 상황에서 골을 취소하지 않은 건 미친 짓"이라고 격분했다. ""판정의 일관성이 중요하다. 비록 가벼운 접촉(soft touch)일지라도, 공을 보지 않고 선수를 건드린다면 그것은 파울이란 걸 심판들이 이해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히메네스는 부당한 이득을 얻었고 그들은 골을 넣었다. 파울을 불어줬어야 한다"면서 "오늘 심판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너무 홈팀 위주의 판정을 했다. 그와 함께하는 경기가 불편했고, 모든 판정이 상대 측에 유리했다. 그는 축구를 이해하지 못하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감각이 없는 심판"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히메네스는 공을 생각한 게 아니라 어떻게 속일지(cheat)만을 생각했다. 그는 선수를 속였고, 밀쳤다. 그것은 부정행위이자 파울이다. 100명 중 99명은 파울이라고 말할 정도로 너무나 명백한 파울이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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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리그에 도전하는, 상승세의 강력한 풀럼을 상대로 원정에서 1대2로 패한 것 자체는 그럴 수도 있다쳐도, 문제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올해 단 한번도 리그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리그 10경기째 무승이다. 1994년 오지 아르딜레스 감독 시절 이후 32년 만에 겪는 최악의 부진이다. 무엇보다 감독 교체의 효과도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풀럼전에서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헤더로 기록한 단 한 번의 유효 슈팅이 골로 연결된 것이 전부.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은 "점수 차가 우리의 경기력 우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아쉬워 했다. 투도르의 데뷔전이었던 선두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1대4로 대패한 후 풀럼 원정에서 패한 방식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 또 한번 비참한 하루를 맞은 토트넘 팬들이 "우리의 토트넘을 돌려달라(We want our Tottenham back)"는 구호를 외쳤다.
<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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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감독 후임으로 부임한 후 2연패하며 강등 직하에 몰린 투도르 감독은 "우리는 우리 안에서 힘을 찾아야 한다. 이대로 어디로 갈 것인가. 공격할 때는 골을 넣을 퀄리티가 부족하다. 더 많은 개성(personality)과 의지를 보고 싶다. 우리는 좋지 못했고 모든 것이 부족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풀럼이 훨씬 나았다"고 인정한 후 "물론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감의 문제다. 강등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 내 대답은 항상 같다. 강등을 생각할 필요는 없다. 강등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팀으로서의 정신력, 집중력, 신체적 성장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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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1978시즌 구 2부 리그에서 한 시즌을 보낸 이후, 토트넘은 줄곧 1부 리그를 지켜왔다. 2024~2025시즌,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 17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결국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만회했고, 18위 레스터시티보다 승점이 13점이나 높았다.

하지만 올해는 훨씬 더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6위(승점 29)이자 강등권인 웨스트햄(승점 25)과 승점 차가 불과 4점, 비상사태다. 풀럼전 패배 직후 토트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는 "또 졌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우리 선수들과 클럽, 모두에게 좋지 않다. 우리는 지금이 거대한 비상사태(big emergency)라는 걸 알고 있다. 많은 걸 바꿔야 하고,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면서도 "지금은 그저 힘들 뿐"이라며 낙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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