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의 200억 원대 탈세 논란이 집중 조명된다.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2백억 원대 세금을 추징당한 아이돌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씨. 차씨는 자신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1인 기획사를 통해 수익을 정산 받아왔다. 그런데 이 1인 기획사의 주소지는 얼마 전까지 가족들이 운영해 온 강화도의 한 숯불 장어 식당. 국세청은 차씨가 소득세를 줄이고자 실질적인 업무를 하지 않는 사실상 유령회사를 만들어 운영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언젠가부터 유명 연예인들 사이에서 급속히 번진 1인 기획사. 법인을 통해 부동산 거래를 할 경우 대출이 수월할 뿐 아니라 양도소득세도 줄일 수 있다 보니, 연예계에서는 '1인 기획사를 하지 않으면 바보'란 말이 나올 정도다.
스트레이트는 1인 기획사를 악용하고 있는 연예인들의 실태를 취재했다. 허울뿐인 연예기획사들을 추적하고, 이들이 이렇게 난립하고 있는 제도적 허점을 보도한다.
한편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2025년 상반기 차은우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했으며, 약 200억 원의 소득세 추징을 통보했다. 이는 연예계 역대 최고 추징금이다. 국세청은 차은우와 차은우의 모친 최 모씨가 45%에 달하는 소득세를 줄이기 위하여 실체 없는 회사인 디애니를 내세워 소득세율보다 20%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도록 꼼수를 썼다고 봤다.
이에 현재 군 복무 중인 차은우는 개인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 또한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도피성 군 입대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현재 군 복무 중이지만 이번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 선택은 아니었다"며 "지난해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고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했다"고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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