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침몰하는 토트넘 홋스퍼를 가장 먼저 떠날 선수는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강등 위기에 있는 토트넘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과 비카리오의 불화설까지 터지며 총체적 난국이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8일(한국시각) '비카리오는 토트넘이 대대적인 선수 정리에 나선다면 가장 먼저 떠나야 할 선수다'며 '비카리오는 이번 시즌 여러 차례 허술한 실수를 저지르며 잊고 싶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게 패하며 리그 순위 16위(승점 29점)에 위치해 있다. 강등권 바로 위이며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는 단 1점이다. 투도르 임시 감독 체제에서 3연패를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설령 강등을 피한다 하더라도, 비카리오는 올여름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이미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 역시 이 이적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에 따르면 비카리오는 가능한 한 빨리 세리에 A로 복귀하길 원하고 있다고 한다. 비카리오는 지난 2023년 6월 엠폴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프로 커리어를 이탈리아에서 보냈다.
토트넘의 구단 운영 문제들은 비카리오의 불만을 키우고 있으며, 투도르 감독과도 어려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카리오는 유벤투스로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유벤투스는 투도르 감독이 최근 지휘봉을 잡았던 클럽이다.
토트넘은 약 1700만파운드(약 338억원) 수준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이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비카리오가 떠난 이후를 생각해야 한다. 이상적인 후보로 맨체스터 시티의 제임스 트래포드, 크리스털 팰리스의 딘 헨더슨 등이 거론된다. 선수 영입이 힘들다면 토트넘 백업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가 주전 골키퍼로 올라설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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