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 양우혁은 팀의 미래를 책임질 메인 볼 핸들러다. 1m78의 작은 키지만, 뛰어난 테크닉을 지니고 있다.
리프트(드리블을 하기 전 두 발을 띄워서 리듬을 만드는 동작) 이후 특유의 리듬으로 절묘한 드리블을 구사하고, 좌우 크로스오버 드리블은 매우 날카롭다. 양우혁 드리블 테크닉의 실체다. 2대2에 따른 패싱 게임, 그리고 미드 점퍼도 보강이 많이 되고 있다. 차세대 에이스로서는 손색이 없다. 단, 여전히 수비 약점과 경험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약점 보강이 필요하다.
최근 부진했던 그는 8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전반, 가스공사의 공격은 답답했다. 3쿼터 코트에 나선 양우혁은 라건아와 2대2, 김준일과 2대2를 주도했다. 정확한 패스 게임으로 전현우의 3점포를 어시스트했다.
이후 코너 3점포도 터뜨렸다.
그런데, 양우혁의 맹활약을 DB 에이스 이선 알바노가 가만 놔 두지 않았다.
강력한 압박 수비, 능수능란한 스크린 대처로 양우혁의 2대2 공격을 사전 차단했다.
양우혁은 이 시점에서 가스공사 공격의 시발점이었다. 가스공사는 라건아의 탄탄한 스크린을 활용한 양우혁의 드리블 돌파 이후, 쇼트 롤하는 라건아에게 연결, DB의 수비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두 선수의 2대2에 집중하면 외곽 코너에 오픈 찬스가 생겼고, 양우혁은 이 점을 잘 활용했다. 양우혁과 라건아의 2대2가 마치 에이스 그래비티처럼 수비수를 끌어모았고, 결국 가스공사의 답답한 공격에 활로를 뚫었다.
그런데, 알바노가 양우혁의 수비 매치업으로 나섰다. 일단 압박으로 양우혁의 움직임을 위축시켰다. 양우혁의 활동범위가 좁아졌다. 라건아의 스크린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알바노는 예상했다는 듯이 파이트 스루로 스크린을 피하며 양우혁을 계속 압박했다. 결국 양우혁은 드리블 이후 별다른 DB 수비의 균열을 만들지 못하고 팀 동료에게 패스를 넘겨줄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서 가스공사 공격의 맥이 끊어졌다.
게다가 알바노는 공격을 위해 넘어오던 양우혁의 드리블을 스틸, 양우혁은 U 파울까지 범했다.
양우혁의 기세를 완벽하게 꺾어 버린 알바노의 농익은 수비력이었다.
가스공사의 공격 시발점인 양우혁이 위축되면서 3쿼터 역전했던 가스공사의 공격 동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반면 DB는 알바노의 속공 3점포와 엘런슨의 3쿼터 종료 버저비터 3점포로 재역전.
4쿼터, 가스공사는 알바노에게 기세가 완전히 꺾인 양우혁을 기용하기 쉽지 않았다. 알바노가 공격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시점. 에이스 스토퍼 정성우를 코트에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알바노는 승부처에서 날카로운 골밑 돌파로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양우혁을 한 수 가르친 알바노였다. 양우혁에게도 귀중한 '레슨'이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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