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4부 리그 강등이 유력한 잉글랜드 리그1(3부)의 최하위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을 낚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리그1의 포트베일FC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일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FA컵 5라운드(16강)에서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로 잘 알려진 선덜랜드를 1대0으로 꺾었다.
선덜랜드는 3부까지 추락하는 굴욕을 겪은 끝에 지난해 9시즌 만에 EPL로 승격했다. 현재 11위에 포진, 순항하고 있다. 잔류가 유력하다.
그러나 FA컵에서 처참히 부서졌다. 포트베일은 전반 28분 벤 웨인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코너킥 문전 혼전 상황에서 튀어 오른 볼을 골키퍼 키를 넘기는 헤더슛으로 마무리했다. 포트베일의 유일한 유효슈팅이었고, 결승골을 처절하게 지켰다.
포트베일은 1876년 세상에 나왔고, 1907년 재창단됐다. 1954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FA컵 8강에 진출하는 환희를 누렸다.
하지만 포트베일은 리그1에선 24개팀 중 최하위(승점 27)에 머물러 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20위 블랙풀(승점 38)과의 승점 차가 11점이라 3부 잔류가 쉽지 않다.
하지만 FA컵은 전혀 달랐다. 포트베일은 리그1, 챔피언십(2부), EPL 등 57계단 위에 있는 팀을 제압하며 FA컵 8강에 올랐다.
존 브래디 포트베일 감독은 경기 후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선수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앞으로는 리그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트베일은 리그 6승 중 5승을 2026년에 기록했다. 그중 4승은 브래디 감독이 1월 부임한 후에 얻은 승수라 더 눈길을 끈다.
포트베일은 4일 FA컵 4라운드에선 챔피언십(2부)의 브리스톨 시티와 연장 접전 끝에 1대0으로 신승했다. 체력적인 열세가 예상됐지만 다시 한번 기적을 연출했다.
선덜랜드는 4일 EPL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1대0으로 꺾었다. 포트베일전에선 리즈전 베스트11과 비교해 단 2명만 바꿨다. 가용 가능한 최정예를 내세웠다. 하지만 69.2%의 볼점유율과 포트베일보다 8개 많은 17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끝내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웨인은 뉴질랜드 국가대표다. 공교롭게도 그는 선덜랜드의 최대 라이벌인 뉴캐슬의 팬이라고 한다.
웨인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꿈에도 생각 못 했던 일인데, 이렇게 돼서 정말 기쁘다. 가족들도 정말 좋아할 거다"라고 활짝 웃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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