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멕시코 국가대표팀 에이스인 이르빙 로사노는 경기를 뛸 생각이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신생 구단인 샌디에이고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 시티의 스포르팅 파크에서 열린 스포르팅 KC와의 2026시즌 정규 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골득실에 앞서 서부 콘퍼런스 리그 1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리그 1위 등극에도 불구하고,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다. 바로 로사노의 거취다. 샌디에이고는 2025시즌을 앞두고 PSV 에인트호번에서 로사노를 전격 영입했다. 샌디에이고는 리그 규정상 각 구단에 3명씩만 가능한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 자격을 활용해 로사노를 영입했다. MLS는 연봉 제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지만 지정 선수에 해당하는 3명은 연봉 제한에 상관없이 영입할 수 있다. 그만큼 샌디에이고가 로사노를 데려오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말이다. 실제로 지난 시즌 기준으로 로사노는 MLS에서 연봉이 5번째로 높은 선수였다.
활약상은 돈값을 해냈다. 아직 30살에 불과했던 로사노는 에이스로 등극해 정규 시즌에 9골 8도움으로 팀의 역사적인 서부 콘퍼런스 첫 1위 등극을 이끌었다. 샌디에이고와 로사노의 문제는 중요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터졌다. 로사노는 라커룸에서 분열을 일으키면서 문제아로 전락했다. 로사노는 SNS를 통해서 사과했지만 구단은 자체적으로 2경기 징계를 내렸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부터 복귀해 여전한 활약을 했지만 구단은 로사노와 더 이상 함께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샌디에이고는 2026시즌을 앞두고 로사노에게 방출 결정을 전달했다. 타일러 힙스 샌디에이고 스포츠 디렉터는 "우리는 로사노와 그의 대리인에게 선수가 이제 앞으로의 스포츠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이건 가볍게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 구단주부터 리더십, 저와 마이키 바라스 샌디에이고 감독까지 충분히 논의된 내용이며, 팀 전체에도 공유되었다"고 직접 말했다.
로사노는 구단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뒤에도 꿈쩍하지도 않고 있다. 축구는 선수가 이적할 의사가 전혀 없으면 강제적으로 방출이 불가능하다. 남은 계약 기간의 연봉을 전부 위약금으로 지급해주면서 계약 해지 절차를 밟는 방법밖에 없다.
프리시즌 동안에도 철저하게 배제된 로사노지만 샌디에이고가 주는 연봉을 받으면서 시간을 보내겠다는 입장이다. 로사노는 지난해 11월 마지막날 경기를 뛴 후 지금까지 단 1초도 경기장을 밟지 못했다. 이적시장은 아직 열려있는 상태지만 팀 연봉 1위인 선수가 나가지 않고 버티고 있어 팀은 환장할 노릇이다. 유럽 리그는 이적시장 문이 닫혔고, 다른 변방 리그에서 관심이 없다면 로사노는 샌디에이고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홍명보호로서는 호재다. 미국 ESPN도 '(로사노의) 이런 불확실성은 2026년 월드컵 준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멕시코는 월드컵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멕시코시티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현재 로사노는 멕시코 대표팀에서 교체 출전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새로운 클럽에서 발판을 다져 선발 진입뿐 아니라 대표팀 최종 명단 확보까지 도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로사노급 선수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한 채 월드컵에 임한다면 한국으로서는 호재다. 대회까지 로사노가 계속 뛰지 못한다면 경기력은 당연히 무너진 상태일 것이고, 국가대표팀에서도 로사노를 뽑기가 어려울 것이다. 로사노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전 결승골이 된 치차리토의 득점을 도운 선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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