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간판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아마도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유명할 것으로 보이는 선수와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황인범은 9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브레다의 렛 페를레흐 스타디온에서 열린 브레다와의 2025~20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6라운드 원정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선발 라인업에는 과거 리버풀, 맨시티, 첼시 소속으로 손흥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윙어 자리를 놓고 다투던 라힘 스털링도 포함됐다. 올 시즌 첼시의 '유령 선수'로 전락한 스털링은 지난 1월 첼시에서 방출된 이후 로빈 판 페르시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단했다.
첼시에서 1군 팀 훈련에도 배제됐던 스털링은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로 지난 2경기에 후반 교체로 출전했고, 이날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왼쪽 측면에 배치된 스털링은 후반 19분 아이멘 슬리티와 교체될 때까지 6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후 스털링의 경기력에 대해 혹평이 쏟아졌다. 네덜란드 매체 '데 폴크스란트'는 "3주간의 훈련과 몇 차례의 무의미한 교체 끝에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82경기를 뛴 스털링은 브레다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자주 공을 빼앗기고 스루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스피드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했다.
'데 텔레흐라프'도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리버풀, 맨시티, 아스널, 첼시 등에서 뛰었던 스털링은 경기 초반 공을 자주 만졌지만, 무리한 스프린트와 좋은 위치에서의 불안정한 볼 터치로 인해 아직 팀에 도움이 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결국 스털링은 짜증섞인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고 교체됐다"라고 적었다.
스털링은 후반 결정적인 찬스를 날리기도 했다. 'AD'는 "후반 조르당 보스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그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를 위협하기엔 너무 약했다. 브레다 서포터는 '모든 공을 스털링에게'라고 외치며 환호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스털링은 경기 후 ESPN과 인터뷰에서 "나의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되찾으려고 노력 중이다. 그건 결국 체력에 달렸다"며 "오늘 경기에선 좋은 연계플레이가 나왔다. 우리는 팀으로서 계속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후반에 놓친 찬스에 관한 질문을 한 기자가 스털링 답변 도중 웃었다. 이에 스털링은 "이봐요, 웃으면 안되잖아요"라고 발끈했다.
황인범은 이날 후반 41분 토비아스 반 덴 엘슈트와 교체될 때까지 86분간 뛰었다. 공수를 활발히 넘나들며 키패스 2개, 크로스 2개, 드리블 1개, 태클 2개, 인터셉트 1개, 리커버리 4개, 지상경합 4개(성공), 공중볼 경합 3개(성공) 등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평점 7.6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스털링은 팀에서 세번째로 낮은 6.6점(이상 폿몹)에 그쳤다.
경기는 3대3 무승부로 끝났다. 페에노르트의 일본인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가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력한 다이빙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해 12월 6일 즈볼러전 이후 3개월만이자 공식전 12경기만에 터뜨린 득점이다.
우에다는 팀이 내리 3골을 내줘 2-3으로 뒤진 후반 7분 다시 한번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페예노르트는 15승4무7패 승점 49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PSV 에인트호번(승점 68)과의 승점차가 20점 가까이 벌어져 사실상 우승이 좌절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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