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비디오판독(VAR) 때문에 이런 일도 벌어졌다.
영국 BBC는 9일(한국시각) '독일 2분데스리가(2부리그) 뮌스터-헤르타 베를린전에서 한 팬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VAR 모니터 전원을 뽑았다'고 전했다.
상황은 이렇다. 홈팀 뮌스터의 페널티지역 내 파울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VAR이 개입했고, 펠릭스 비켈 주심은 해당 장면을 확인하기 위해 하프라인 바깥 쪽에 위치한 VAR 모니터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뮌스터 팬이 경기장에 난입해 모니터 전원을 뽑은 것.
비켈 주심이 직접 모니터로 확인하지 못했지만, VAR센터 내에 배정된 주심이 해당 장면을 확인해 페널티킥 선언을 지시했다. 결국 헤르타 베를린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뮌스터는 안방에서 1대2로 졌다.
뮌스터 구단 측은 경기 후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가해자를 색출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이번 사건이 계획적 범행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뮌스터 팬 무리 사이에서 'VAR을 중단하라'는 배너가 내걸린 걸 이유로 들고 있다.
VAR 도입 10년째가 됐음에도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순간 상황에서의 판정 정확도가 올라가면서 억울한 일을 당하는 케이스가 확연히 줄었다는 긍정론이 우세하다. 그러나 VAR로 인해 경기 질이 떨어졌다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특히 심판 판정의 질적 하락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경기장에 선 주심이 순간 상황을 놓쳐도 VAR 센터의 도움을 받아 얼마든지 판정을 정정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경기 지연이 빈번하게 일어나 결국 경기 박진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걸 이유로 들고 있다.
VAR을 활용하고도 나오는 오심도 골칫거리. 지난해 K리그에서는 VAR 판정에서 조차 오심이 나온 문제를 두고 큰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현대 축구는 VAR 외에도 호크아이를 활용한 골라인 판독 등 다양한 신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경기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지만,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갖가지 부작용은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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