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또 한 번 감독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사령탑을 잡은 지 한 달 만에 쫓겨날 수 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9일(한국시각) '투도르 감독은 이미 토트넘에서 경질 위기에 놓여 있다'며 '토트넘은 시즌 마지막 9경기를 앞두고 강등 경쟁 한가운데에 있으며, 투도르 감독은 아직까지 상황을 바꿀 만큼의 영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등권보다 1점 위에 머물러 있다. 오는 16일 강팀 리버풀 원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 강등권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투도르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에서 임시 감독으로 있을 당시에는 지금보다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유벤투스 시절만큼의 효과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앞서 스페인 피차헤스는 투도르의 입지가 매우 불안정하다고 평가하면서 토트넘이 이미 다른 감독 후보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도르 감독을 향한 대내외적 압박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티아고 모타가 후임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투도르 부임 전인 2024~2025시즌 유벤투스를 이끌었던 감독이다. 모타는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토트넘에게 적합한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타가 지휘봉을 잡기 위해선 투도르의 경질이 우선이다. 토트넘은 향후 일정이 좋지 않다. 오는 11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패배로 경질될 가능성은 작다.
중요한 것은 16일 있을 리버풀과의 EPL 경기다. 만약 토트넘이 리버풀에게 패배한다면, 팀은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마지막 8경기를 앞두고, 강등이 유력한 상황이다. 부임 후 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투도르이기에 입지를 잃을 확률이 높다.
매체는 '강등 공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도르가 또 한 번의 EPL 패배 이후 살아남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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