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금쪽이' 제이든 산초가 친정팀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산초는 올 시즌 애스턴빌라에서 뛰고 있다. 지난해 여름 당시 루벤 아모림 감독과 갈등으로 방출 명단에 오른 산초는 가까스로 애스턴빌라 임대에 성공했다. 2021년 맨유에 입단한 이래, 벌써 세번째 임대. 산초는 2024년 도르트문트, 2024~2025시즌 첼시로 임대를 다녀왔다.
하지만 첼시에서도 그랬듯 애스턴빌라에서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 18경기를 포함, 시즌 28경기에 나선 산초는 1골-1도움에 그치고 있다. 유로파리그에서 1골, 리그에서 1도움을 올린게 다다. 최근에는 더 부진한 모습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산초가 최고의 모습을 보인다면 그를 원할 것"이라고 완전이적을 시사한 적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산초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산초 입장에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상황.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만큼, 아직 25세에 불과한 산초에 대한 관심이 쏟아질 수 있다. 10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산초는 도르트문트 복귀를 원하는 모습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산초가 현재 맨유에서 받는 연봉 보다 적은 금액으로 도르트문트에서 뛸 의향이 있다'고 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전성시대를 열었다. 맨시티 유스 출신이었던 산초는 2017년 여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그는 137경기에서 50골-64도움을 기록하며 말그대로 분데스리가를 씹어먹었다. 산초는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떠올랐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무려 8500만유로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에서 좋지 못했던 산초는 임대로 도르트문트에 복귀했고, 산초는 맨유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잠시나마 부활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활약 속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랐다.
도르트문트에서 워낙 기억이 좋았던만큼, 거기서 새 출발을 원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의 기류는 다르다. 스카이스포츠는 '도르트문트 내부에서는 산초의 복귀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산초의 등장이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도르트문트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물론, 규율을 중시하는 니코 코바치 감독 밑에서 산초가 잘 해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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