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 FA컵의 8강 대진이 완성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10일(이하 한국시각) 2025~2026시즌 FA컵 8강 대진 추첨을 실시했다. 맨시티와 리버풀이 울상이다. 얄궂은 운명이다. 두 팀이 8강에서 격돌한다.
아스널은 챔피언십(2부)의 사우샘프턴을 만나고, 첼시는 선덜랜드를 꺾는 대이변을 일으킨 리그1(3부)의 최하위팀 포트베일FC와 맞닥뜨린다. 첼시와 포트베일이 공식 경기에서 충돌하는 것은 1929년 이후 97년 만이다.
대진 추첨 후 열린 16강전 마지막 대결에선 웨스트햄이 막차를 탔다. 웨스트햄은 브렌트포드와 120분 연장 혈투 끝에 2대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웨스트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8강전은 4월 4일과 5일 주말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늘 그렇듯 팬들은 대진에 따른 불만을 토해냈다. 영국의 '더선'은 'FA컵 8강 대진 추첨이 끝나자 팬들은 SNS를 뜨겁게 달궜다. 일부는 '조작됐다', '이미 결승 진출팀이 결정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팬은 'FA컵은 항상 리버풀에게 불리하게 짜여지는 것 같다. 우리는 항상 가장 어려운 팀을 만나는데 비해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하부리그 팀들을 만나지 않느냐. 정말 어이가 없다'고 했다.
또 다른 팬들은 '너무 어렵다. 이번 FA컵은 첼시에게 유리하게 짜여 있다', 'FA컵이 어떻게 이렇게 조작될 수 있지? 아스널이 챔피언십 팀과 붙게 됐는데 리버풀은 맨시티 원정을 해야 하다니', '첼시와 아스널의 결승전을 위해 조작된 거다' 등의 울분의 글들을 쏟아냈다.
리버풀 팬들이 첼시, 아스널과 달리 맨시티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는 것에 억울함을 느끼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리버풀과의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맨시티와 리버풀이 마지막으로 FA컵에서 맞붙은 것은 2021~2022시즌 4강전이었다. 그 경기는 리버풀이 3대2로 승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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