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과 일본 여자 국가대표팀 선수의 투샷이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LA FC는 8일 낮 12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댈러스와의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 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LA FC는 개막 후 5연승을 질주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왔지만 존재감이 적었다.
경기 후 손흥민을 기다리고 있는 선수는 일본 여자 국가대표인 엔도 준이었다. LA FC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을 공유하고 있는 미국 여자 리그 엔젤 시티 FC에서 뛰고 있는 선수다. 엔도는 경기날이 아닌데도 LA FC의 경기를 관전해 아시아 최고 슈퍼스타인 손흥민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엔도는 어릴 적부터 일본 최고의 유망주로 떠오른 선수다. 2016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일본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2년 뒤에는 여자 U-20 월드컵에서 일본에 우승을 선물했다.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엔도는 2019년 일본 여자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지금까지도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고 있는 선수로 A매치 44경기를 뛰었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도 9일 두 사람의 투샷을 주목했다.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모두 LA FC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손에는 엔젤 시티 유니폼을 들고 있다.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한일 선수의 '화려한 협업'이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25세 왼발잡이인 엔도는 2022년 닛테레 도쿄 베르디 베레자에서 엔젤 시티로 완전 이적했다. 미국 진출 이후 경기력뿐 아니라 분홍색으로 염색한 머리와 세련된 패션으로도 주목을 받으며 개성적인 스타일로 인기를 넓히고 있다'며 엔도에 대해서 설명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일본과 해외 팬들의 반응도 전했다. 매체는 '이번 게시물에도 많은 반응이 이어졌다. '정말 슈퍼한 투샷이다', '와! 손흥민과 좋은 사진이 나왔네요'라는 반응과 함께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옆에 있는 여자 선수는 누구지', '쏘니(손흥민 애칭)와 함께 있는 모습이 정말 잘 어울린다' 등의 댓글이 달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아시아 최고 슈퍼스타이기에 화제가 될 수 있는 일이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났지만 아직 손흥민을 뛰어넘은 스타성을 가진 선수는 아시아에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은 김민재와 이강인이라도 있지만 일본에는 아직 이 정도의 상징성을 가진 선수가 없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1일 코스타리카 강호 LD 알라후엘렌세와 2026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에서 첫 필드골을 조준한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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