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월드컵 때는 괜찮은 걸까.
2025~2026 북중미-카리브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미국 원정을 준비하던 자메이카 프로팀 선수들이 입국을 거부 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각) 'CONCACAF 카리브컵 우승팀인 마운틴 플레전트(자메이카) 선수 10명이 LA 갤럭시와의 원정 경기를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가 입국 비자를 거부 당했다'며 '해당 팀은 유소년 아카데미 선수단을 대거 소집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유는 팀내 소속된 아이티 국적 선수들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아이티 국적자에 대한 여행 금지 포고령에 서명한 바 있다.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아이티 대표팀에는 예외를 적용하기로 했다.
멕시코, 캐나다와 함께 월드컵을 공동개최하는 미국은 본선 참가 선수단에는 여행 금지 포고령 예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중에게는 예외를 약속하지 않았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1월 월드컵 입장권 소지자에 한해 비자 인터뷰 우선권을 부여하는 이른바 FIFA패스 예약을 두고 '자격이 없는 이에게 비자 발급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못박은 바 있다.
현재 미국은 39개국에 입국 제한 규정을 두고 있다.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에는 아이티 뿐만 아니라 이란이 전면 입국 금지국으로 지정돼 있다. 미국 정부가 선수단에는 예외를 적용하겠다고 했지만, 해당 국가 국민들의 미국 원정 응원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입국 제한국으로 지정된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역시 원정 응원을 위한 비자 발급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각에선 실제 본선 기간 입국 제한국 외에도 비자 발급이 거부되거나 입국 심사 과정을 통과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비자 발급에 성공한다고 해도 미국 CBP(관세국경보호청) 직원들이 담당하는 인터뷰를 통과하지 못하면 비자가 취소되고 입국이 거절될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은 최근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폭격하면서 전면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테러 우려 등으로 국내 경계 수위 대폭 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본선 응원을 위해 현지를 찾는 팬들이 곤욕을 치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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