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앙투안 그리즈만의 움직임이 이강인의 이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망(PSG)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각) '그리즈만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며 꿈을 실현하는 것에 점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며 '그의 후계자를 찾는 문제와 관련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에서 선수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의 후계자로 언급된 선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에이스 이강인이다. PSG는 이강인에게 약 4500만유로(약 770억원) 규모의 이적료를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500억 수준으로 전망됐지만, 급격하게 이적료가 올랐다. 그만큼 이강인을 내보내기 싫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설이 달갑지 않다. 시즌 막판으로 향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위해 집중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이적설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릴 수 있다. 이강인은 주전은 아니지만, 핵심 백업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에서 부상이 나올 경우 이강인이 그 자리를 메운다.
PSG가 책정한 770억원의 이적료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영진의 관심을 크게 끌고 있는 상황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랜도 시티 이적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그리즈만의 후계자를 준비하고 있다. 이강인이 최우선 후보로 고려된다.
현재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7년 6월까지 계약 돼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그리즈만과 관련된 이야기를 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런 문제는 선수 본인이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항상 그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사람으로서, 그리고 가족으로서 말이다. 나는 그를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시메오네는 "그는 자신의 차례가 오면 직접 이야기할 것이다"며 "그리즈만은 팀에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다. 컨디션이 좋을 때 그는 매우 중요한 선수이며, 앞으로도 우리가 즐길 수 있는 많은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리즈만은 이른 시일 내에 팀을 떠난다고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된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즈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식 발표가 언제 이뤄질지가 관건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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