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개막을 기다리던 설렘에 찬물을 끼얹었다. 팀에겐 거대한 아픔이지만, 누군가에겐 인생 최대 기회가 될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도박 파문'을 딛고 한걸음 나아갔다. 롯데는 12일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KT 위즈에 4대3 승리를 거뒀다. '아픈 손가락' 김진욱의 호투, 어느덧 간판 타자로 성장한 윤동희의 결승타가 힘이 됐다.
가뜩이나 지난해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전력인데, 타선의 중추로 활약하던 나승엽과 고승민도 빠져있다. 계약 마지막 시즌인 김태형 감독의 시름이 깊을 수밖에 없다. 그는 "고승민 나승엽이 클린업이나 상위타순을 쳐주고, 전준우가 6~7번을 쳐주는 게 이상적"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다. 돌이킬 수 없는 일은 제쳐두고, 위기에 대처할 수밖에 없다.
이날 경기에서 2루는 한태양, 3루는 손호영이 선발출전했다. 한태양은 3타수 2안타 1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손호영은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밖에 베테랑 김민성을 비롯해 박찬형, 이호준, 이서준, 박승욱이 각각 교체로 나섰다.
외야 전향을 준비하던 손호영은 일단 다시 내야에서 기회를 얻었다. 빠른발과 강한 어깨는 돋보이지만, 외야 수비가 아직 주전으로 나설 만큼 완성되지 않았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김태형 감독은 "손호영의 외야 도전은 생각보다 괜찮다. 연습도 많이 했다. 다만 중견수를 보기엔 아직 아쉬운 부분이 있다. 수비를 감안하고 출전할 만큼의 타격 능력을 보여줘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태양에 대해서는 "작년에 잘해줬다. 한태양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너무 마음을 급하게 먹고 덤비지만 않으면 잘할 것"이라며 신뢰를 보였다.
지난해 깜짝 스타로 활약한 박찬형은 손목 통증을 겪다가 이날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커다란 구멍이 2개나 생긴 롯데 내야는 말 그대로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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