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 불펜에 희망의 빛이 '반짝' 켜졌다. 올해 2라운드 신인 박정민이 필승조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박정민은 이번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 깔끔하게 2이닝을 책임지며 김태형 롯데 감독을 기쁘게 했다. 스프링캠프에 이어 시범경기에서도 연일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왔다. 지난 14일 부산 LG 트윈스전에선 5-3으로 앞선 9회 등판, KBO 첫 공식전 세이브까지 올렸다.
한일장신대 출신 대졸 투수다. 1m88의 큰키에서 내리꽂는 150㎞ 강속구와 체인지업이 주무기다. 포크볼과 커브도 구사한다.
김태형 감독은 "캠프 때부터 꾸준히 경기 내용이 좋다. 1군에서도 바로 쓸 수 있는 투수"라며 '즉시전력감'임을 공인했다. 다만 "슬슬 자기 자리가 보이니까 마운드에서 긴장하는 모습이 보인다"는 일침도 덧붙였다. 올시즌 활용도에 대해서는 "일단 필승조가 가능하고, 추격조로 쓸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직구장은 시범경기임에도 평일 1시에 2500여명, 주말 1시에는 무려 15000여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아 응원전을 펼쳤다. 롯데 구단 역시 주말에는 응원단까지 출동, 뜨거운 팬심에 적극 호응했다.
신인들에겐 꿈만 같은 개막엔트리 진입이 유력하다. 사직구장에서 만난 박정민은 "시범경기인데도 응원소리가 엄청 커서 기대된다.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라 재미있다"며 활짝 웃었다.
"9회에 등판하니 내 뒤에 아무도 없다는 게 갑자기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붕 떠 있는 느낌도 들었다. '최대한 빨리 가라앉히자'라고 되뇌였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1군 마운드라는 긴장감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박정민은 "페이스 조절을 하기보단 어필할 수 있을 때 확실히 보여드리고자 했다. 예년보다 확실히 빠르게 몸이 준비됐다. 계획한대로 잘 가고 있다"며 웃었다.
장충고 시절 첫 좌절을 겪었다. 드래프트 미지명의 아픔은 박정민을 한단계 더 성장시켰다. 박정민은 "고교 시절엔 기복이 정말 심했다. 안 좋을 때가 정말 안 좋았다. 시즌이 지나갈수록 체력 관리도 못해서 여름 되니까 투구폼이 막 흐트러지고, 구속도 많이 떨어졌다. 아마 미지명된 이유가 아닐까"라고 돌아봤다.
대학 시절은 절치부심한 4년이었다. 박정민은 "4년간 술은 거의 마시지 않았다. 특히 시즌 중에는 절대 입에 대지 않았다. 야구선수가 되고자 대학에 간 거니까, 야구에만 집중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그 노력은 2026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4번)에 롯데 유니폼을 입은 영광으로 돌아왔다.
"대학에서 운동량도 늘렸지만, 야구 공부를 정말 많이 했다. 어떻게 내가 페이스를 조절할 것인지, 부상을 안당하려면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고민이 많았다. 또 좋은 감독님, 코치님 만나서 투구 메커니즘도 많이 바꿨다. 뒷다리 축을 효율적으로 쓰는 법이라거나, 팔 스로잉이 예전엔 정말 컸는데, 점점 줄여가면서 구속을 끌어올리는 법을 익힐 수 있었다."
박정민은 "무엇보다 잠을 잘 자는게 가장 중요하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질 좋은 잠을 자는게 중요하다. 또 경기 후에도 보강운동이나 가동성, 회복 운동을 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에선 학교 선배인 포수 박건우와 내야수 이태경, 그리고 같은 대졸 출신인 투수 정현수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프로 타자들은 확실히 변화구 대처가 대학 시절과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 헛스윙이 안나고 파울이 되더라. 그래도 체인지업은 정말 자신있다. 김현수, 최정, 최형우 선배님처럼 베테랑 타자들과 한번 상대해보고 싶다. 힘으로도 붙어보고, 변화구로도 상대해보겠다. 첫번째 목표는 개막 엔트리, 다음은 1군 풀타임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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