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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손흥민 EPL 우승 사실상 도난 당했네, '우승' 첼시 범죄 저질렀다 '아자르 영입 위반'..."토트넘이 트로피 차지했을 수도"

by 김대식 기자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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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첼시의 문제가 더 일찍 조사를 받았다면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이력이 생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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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2011년부터 7년 동안 첼시와 관련된 제3자들이 선수와 미등록 에이전트들에게 지급한 돈이 장부에 누락됐기 때문이다. 이에 첼시는 1075만파운드(약 213억원) 벌금과 1년 선수 영입 금지 처분을 내렸다. 선수 영입 금지 징계는 향후 2년간 유예된다.

영국 현지에서는 EPL 사무국이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일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승점 삭감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는 중이다. 그 이유는 그때 첼시가 불법 행위로 얻어낸 이득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700만파운드(약 139억원) 이상의 돈이 에당 아자르, 다비드 루이스, 네마냐 마티치 영입 등에 이용됐다. 또한 1900만파운드(약 377억원) 이상의 돈이 윌리안과 사무엘 에투 영입에 사용된 게 확인됐다.

사진캡쳐=미러

이때 당시에 영입된 선수들이 첼시의 2014~2015, 2016~2017시즌 리그 우승의 주역이 됐다. 2017~2018시즌 FA컵, 2018~2019시즌 유로파리그 우승도 차지한 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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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영국 인디펜던트는 '첼시 사건의 규모는 실제로 놀라울 정도다. 최소 7년에 걸쳐 최소 36건의 미공개 지급이 있었고, 이는 알려진 7건의 주요 이적 거래의 일부였다. 이런 증거는 산업화된 부정행위라고 할 수 있는 행동 패턴을 보여준다. 그 결과로 첼시는 EPL 우승 두 번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한 번을 차지했고, 이는 영국과 유럽 축구의 역사 기록을 실제로 바꾸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매체는 '반드시 첼시의 우승 타이틀을 박탈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최소한 그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는 신호 정도는 있어야 한다. 만약 첼시가 일부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했다면, 2016~2017시즌 토트넘과의 승점차 7점이 그렇게 크지 않았을 수도 있다. 어쩌면 토트넘이 실제로 우승했을 수도 있다. 이는 지금 시점에서도 분명 의미가 있는 가정이다. 클럽의 최근 역사가 바뀌었다는 사실은 현재에도 큰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징계가 이미 확정된 상태에서 의미 없는 가정이지만 만약 아자르가 첼시로 이적하지 않았다면 과거는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2016~2017시즌 토트넘은 승점 86점으로 준우승에 그쳤다. 일반적인 시즌이었다면 리그 우승을 차지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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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솜방망이 수준의 징계가 나온 이유는 첼시에서 이 위반을 자진에서 신고했기 때문이다. 또한 첼시는 위반 건에 대해서 빠르게 인정했으며 사무국의 조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했기 때문에 징계가 더 축소됐다. 원래 EPL 사무국은 영입 1년 징계와 벌금 2000만파운드(약 397억원)를 고려했지만 영입 금지는 2년 유예했고, 벌금은 절반으로 축소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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