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도, 선수들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속내였다. 대전은 18일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아직 승리가 없다. 인천은 승점 1로 10위, 대전은 승점 3으로 7위에 자리해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대전은 아직 발동이 걸리지 않은 모습이다. 3경기 연속 무승부다. 페널티킥 실축, 골취소 등 불운한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전은 직전 김천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만큼, 이번에는 기필코 이긴다는 각오다.
대전은 4-2-3-1 카드를 꺼냈다. 주민규가 원톱에 서고, 서진수-마사-주앙빅토르가 2선에 포진했다. 이순민-김봉수가 더블 볼란치로 나섰다. 박규현-조성권-하창래-김문환이 포백을 구성했다. 이창근이 골문을 지켰다.
경기 전 만난 황 감독은 "나도 마찬가지고, 선수들도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부담갖지 말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축구가 마음같이 안되니까 인내가 필요하다"고 했다. 약간의 변화를 준 것에 대해서는 "주말 전북전 대비 차원도 있고, 여러가지를 고려한 선택"이라고 했다.
황 감독은 주민규의 결정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황 감독은 "파이브백 쓰는 팀 만나면 원톱이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 선수 심정은 내가 누구보다 잘 안다. 플레이를 아무리 잘해도 찬스를 못잡으면 안되는거니까, 본인이 경험이 많아서 잘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박규현은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다. 황 감독은 "체력적으로 많이 올라왔다. 너무 오랜만에 나온게 걱정인데, 상황 봐서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했다. 세 경기 스코어가 공교롭게도 모두 1대1이었다. 황 감독은 "더 많은 골을 못넣은게 아쉽다. 경기는 완전히 압도하고 주도했는데, 3대0, 4대0으로 이기는게 쉽지가 않지 않나. 결정적 기회가 왔을때 넣으면 원하는데로 가는데,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급해지고, 미스가 생기고. 어쨌든 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고무적"이라고 했다.
황 감독은 마지막으로 "여기서 더 쳐지만 따라가기 쉽지 않다. 총력전 해야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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