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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435에 능수능란 팀 배팅, 롯데 스타 변신에 감독도 활짝 "야구 어떻게 해야하는지 깨달은 듯"

by 김용 기자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의 시범경기. 타격을 하는 롯데 윤동희. 부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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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야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제 깨달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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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스프링 캠프 불법 도박 문제로 나승엽, 고승민이 시범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지만 그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21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9경기 6승2무1패 1위. 투-타 밸런스가 훌륭하다.

타선을 이끄는 선수는 윤동희다. 21일 한화전까지 9경기 23타수 10안타 타율 4할3푼5리를 기록중이다. 홈런 1개에 타점 6개. 눈에 띄는 건 삼진은 1개밖에 없고 볼넷은 4개다. 출루율이 무려 5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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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3번 타순에 들어갔다. 그런데도 장타에 욕심내지 않고, 상황에 맞는 필요한 타격을 하는 게 인상적이다. 19일 두산 베어스전을 보면 첫 타석 무사 2루 때는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리지 1, 2루간 팀배팅을 했고, 그 다음 타석에서는 팀이 앞선 상황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려 홈런포를 때려냈다.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14/

2022년 입단 후 2023 시즌부터 사실상 주전으로 뛰며 입지를 넓혔는데 화려한 타격으로 눈도장을 받았지만,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는 평가도 동시에 들어야 했다. 2024 시즌 풀타임 타율 2할9푼3리 14홈런 85타점을 기록한 후 국가대표까지 뽑혔지만, 지난 시즌 97경기 2할8푼2리 9홈런 53타점에 그치며 하락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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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을 앞두고 각성을 했는지, 시범경기부터 확 달라진 모습이다. 김태형 감독도 흡족하다.

김 감독은 "이제 야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깨달은 것 같다"며 "이전까지는 투수와의 카운트 싸움에서 맨날 주도권은 내줬다. 자신이 원하는 좋은 공만 노리고 가면 불리하다. 비슷한 공이 오면 일단 방망이가 나가야 하는데, 자기가 원하는 공만 노리니 카운트 싸움에서 밀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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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어 "빠른 카운트에서 적극적으로 쳐야 한다. 올해는 그러니 결과가 나온다. 특히 주자가 있을 때는 더더욱 빠른 카운트에서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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